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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 도메인, 한국인이 갖다니! 중국 흥분

마도러스 2009. 3. 4. 19:24

 

단오절 도메인, 한국인이 갖다니! 중국 흥분

 

中 네티즌 “문화 침략” 흥분, 결국 3만 달러 받고 넘겨줘


 

중국이 단오절 인터넷 중문(中文) 도메인을 한국으로부터 3만 달러를 주고 사 들였다고 북경신보(北京晨報)가 2006.05.31일 보도했다. 2005년 강릉 단오제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단오절을 한국에 빼앗겼다’고 흥분했던 중국이 단오절 중문 도메인까지 한국에 선점 당했다가 돈으로 회수한 것이다.

 

중국 단오절의 유래가 됐던 초나라 명신 굴원(屈原)의 고향인 후베이(湖北)성 쯔구이시는 단오절을 맞아 중문으로 ‘www.端午節.cn’을 주소로 한 홈페이지를 개통했다. 이 홈페이지 주소는 당초 한국의 한 업체가 중국 촹롄완왕(創聯萬網)에 등록했던 것이다. 2005년 이 사실이 알려진 직 후,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문화 침략’ ‘문화 습격’ 등이라고 흥분했다.

 

중국인들의 흥분을 가라앉힌 건 인터넷 도메인 전문 투자자였다. 창롄완왕 사장인 야오진보(姚勁波)씨가 3만달러를 주고 한국 업체로부터 그 도메인을 사들였던 것이다. 야오씨는 그 도메인을 쯔구이시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쯔구이시는 이 홈페이지에서 단오절의 역사와 각종 풍습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홈페이지는 중문 도메인 주소로 접속할 수 있는 소프트 웨어가 설치된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다.

 

베이징 조중식 특파원. 조선일보, 입력 : 200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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