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연애결혼

남자와 여자의 육체. 심리 차이

마도러스 2008. 11. 20. 04:47

 

남자와 여자의 육체. 심리 차이


전통사회에서는 남녀의 성별에 따라 사회적 위치와 활동영역이 어느 정도 정해지고 분리되었다. 누구든지 자신의 성별에 따라 직업의 선택이 제한되었고 합당한 종류의 옷을 골라 입었으며 그에 따른 행동양식을 습득하며 살아갔다. 반면에 현시대에서는 남녀의 구분이 없어지고 어떤 역할이나 사회적 위치도 성별의 차이없이 가능하게 되었다.


남자의 정체성을 좌우하던 과거의 사회적, 문화적 차별 기준들이 많이 제거되면서 의상이나 행동, 직업, 성역할 등이 더 이상 신뢰할 만한 지표로 통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성의 구분이 인지될 수 있는 부분은 신체인 차이가 가장 확실하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이성들끼리의 신체적 차이는 상대 이상의 시선을 사로잡게 되고 이로 인해 남녀는 각각 양면성을 띄게 되는 것이다. 상대이성의 신체적인 부분들을 보게 될 때 신체적인 남녀차이가 보다 돋보이게 되므로 시각적으로 느끼는 이성에 대한 성적매력은 더욱 고조된다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무엇일까? 육체적인 것을 배제하고 심리적인 형태로 분류한다면 남자는 ‘사랑해’ 란 말에 ‘현재는’이란 단서가 생략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여자의 ‘사랑해’ 는 ‘당신이 날 사랑하는 한’ 이란 단서가 생략된 형태라 할 수 있다. 또한 혼자서 술을 마시는 남자는 여자를 필요로 하고 혼자서 담배를 피우는 여자는 남자에 지친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 남자는 대부분 사랑에 관한 상식이 부족한 서툰 번역서이고 여자는 거의 모두가 사랑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랑 심리학의 원서이다.


반면 남자는 반복적인 충동으로 사랑을 하지만, 여자는 점층적인 환상으로 사랑을 하며, 남자는 경험으로 여자를 알지만, 여자는 본능적으로 남자를 알게 된다. 그리고 남자는 마음 속에 말을 남기고, 여자는 말 속에 마음을 남기며, 남자는 불행에 빠졌을 때 타락하고 여자는 행복에 젖었을 때 탈선한다. 이처럼 너무나 다른 이성간의 심리는 엄연한 성의 심리적 차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결혼이 규정하는 사회적인 심리적인 규제가 다소 완화되었게 때문에 사랑의 돌발 상황은 곳곳에 숨겨져 일어나고 있다. 이제 남녀의 성별이 사회적인 지위를 차지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잠재되어 있는 성적유혹은 어느 순간 우리의 생활 속에 자리 잡고 그것이 우리의 행동으로 적지 않게 표현되고 있다. 예를 들어 포르노 사진과 야한 선전물들은 생활 곳곳에 널려있고 일부러 외면해야 할 만큼 난무한 것이 현실이다.


사랑의 원인인 돌발적인 상황들이 너무나 많이 널려있는 현실이다 보니 부부사이에서도 지켜야할 행동들과 언어들이 생겨났으며 원만한 부부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남성들의 언어구사나 행동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예를 들어 아내가 고민을 하면 같이 공감하며 고민해주고, 아내와 대화를 할 때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보지 말아야 하며, 양말을 벗을 때에는 뒤집어 벗지 말아야 하고, 자신의 지갑 속에 아내의 사진을 갖고 다니면서 가끔씩은 최근 사진으로 바꾸어 놓고 아내에게 알리는 방법을 써서 안심시켜야 한다. 이렇게 남편은 모든 면에서 아내를 배려해야만 결혼생활이든 연애 생활이든 편할 수 있게 되었다.


똑똑한 남자와 지혜로운 남자가 결혼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으며 예전의 권위를 내세우거나 남녀 차별적인 의식으로 살았던 시대를 고집한다면 더 이상 가정에서 설 자리가 없게 되었다. 이런 시대적 상황들은 전통적인 남성의 자존심을 버리게 되고 인위적이고 학습에 의한 행동과 언어가 많아지게 만들었다.


점차적으로 세대가 변화하고 정신적 의식이 높아질수록 남성들도 이에 갈등하며 위기감을 느끼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남성 모두는 스스로 견디어 나아갈 과제들 속에 힘을 내야한다. 필자도 이 사회를 살아가는 남성의 하나로 모든 남성들에게 자신감과 힘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원문: 남녀의 성과 사랑, LJ 비뇨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