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의 침대 감성 차이

 

남자와 여자의 침대 감성 차이

우리의 전통사회에서는 섹스란 단어를 쉽게 말할 수 없는 정서를 지니고 있어 언제나 은밀한 뒷얘기 거리로 섹스가 오르내리곤 했다. 이제는 더 이상 숨기기만 할 얘기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토론되고 스스로 자신의 섹스관을 생각해 보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며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 것이다.

자신의 섹스관을 생각하기 전에 우선은 남자와 여자의 섹스관 자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생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볼 때 남자와 여자는 머릿속 생각의 차이와 서로 느끼는 육체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다른 점이 많다. 보편적으로 볼 때 남자가 사랑을 할 때는 정신적인 사랑과 낭만적인 사랑을 중시한다. 그러나 섹스를 할 때는 원초적인 것과 본능적인 것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여자는 사랑을 할 때 계산적이고 현실적이지만 섹스를 할 때는 낭만적인 느낌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는 사랑을 할 때와 섹스를 할 때 서로 다른 것을 중시하기 때문에 섹스관을 비롯하여 사랑관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행위 없는 남녀의 만남, 즉 정신적인 사랑만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경우 부득이한 사정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육체적 관계가 뒷받침된 커플에 비해 친밀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정신적인 사랑은 육체적인 사랑과 비교해 볼 때 상대 이성에 대한 신비감이나 호기심이 더 크게 유발 될 가능성이 많다. 이것은 육체적인 관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기 때문에 서로 더 강한 끌림을 받게 되지만 이 또한 지나치게 정신적인 부분에만 의존한다면 오랜 시간을 연인으로 지내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정신적, 육체적 사랑을 나누는 커플에게는 육체를 통한 친밀감이 또 다른 정신적 사랑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즉 육체적인 사랑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과 새로운 정신적 사랑이 생겨나는 것이다. 외래어인 섹스는 ‘나누다’란 뜻이며 우리말로 성교는 ‘연결하다’의 뜻을 가진다고 한다. 다시 말해 서로 사랑을 나누는 것이 섹스이고 서로를 연결하는 것을 성교라고 할 것이다.

그럼 사랑을 나누고 연결해주는 섹스에 대해 남녀가 서로 다르게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남자는 우선 시각적인 욕구가 강하고 여자는 촉각과 청각적인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즉 남자는 시각적인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몸을 보고 싶어 하고 남자는 여자의 몸을 음미하고 관음하고 싶어 하며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매혹적인 상대에 자극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생리적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여자는 자신의 몸을 상대방에게 보이기를 부끄러워하고 싫어하지만 남자의 부드러운 손길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자극을 받는다. 남자는 전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여자는 전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간혹 남자 중에는 전희를 복잡하고 귀찮은 순서라 생각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것은 생리적으로 남성은 발기와 삽입 그리고 사정에서만 쾌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자는 섹스 자체보다 상대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전희가 섹스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어떤 여성의 경우 전희만으로 오르가슴을 느끼기도 한다고 할 만큼 여성에게는 섹스와 전희가 대등한 중요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만일 오랜 시간 전희를 즐기는 남자라면 여자를 배려하거나 사랑하는 감정이 깊어서 상대에게 많은 자극과 쾌감을 주는 것을 좋아하고 상대의 자극받는 모습에 자신도 쾌감과 사랑을 느끼는 경우라고 할 수 있지만 보통의 남성들은 우선 자신의 쾌감만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전희는 대충하거나 생략하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적어도 세 번 섹스에 한번 이상은 감미로운 전희를 통해 여성을 배려해야 할 것이며 이런 모습을 느끼면서 여성은 남성의 사랑을 느끼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여자는 분위기와 전희 그리고 섹스가 끝난 후의 남성 행동에 사랑의 척도를 가늠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나누고 나서 남성들은 여성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남자들은 여성보다 오럴 섹스를 좋아하는데 여성들은 오럴 섹스에 아직 덜 개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오럴 섹스를 원하는 경우 남성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여성에게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주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강제적이거나 명령하듯 하는 행위로 여성에게 굴욕감을 주어서는 안 되며 가장 예민하게 신경 쓰면서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오럴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 생각한다. 남자는 여자 보다 섹스 횟수에 민감하다. 섹스의 횟수가 자신의 에너지 소모나 정력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여자는 섹스의 횟수보다는 한 번의 섹스를 하더라도 낭만적이고 분위기 있는 섹스를 원한다. 열 번의 섹스보다 한 번의 낭만적인 섹스가 영원히 기억되는 것이 여자라고 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섹스관을 가지고 있는 남자와 여자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대화와 배려를 통해 서로 사랑을 나누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섹스에 대해 서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원문: 남녀의 성과 사랑,  LJ 비뇨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