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학생들이 무거운 배낭형 책가방에서 비롯되는 어깨와 등의 통증에서 탈출하는 방법이 있을까.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SD) 연구팀이 4가지 해법을 제시했다고 ABC방송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연구팀의 권고는 ▲책가방이 등 아래쪽에 처지지 않고 위쪽에 오도록 메고 ▲가방끈은 양쪽 어깨에 걸쳐야 하며 ▲어깨가 받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가방끈이 넓어야 하고 ▲가방 속 내용물의 무게도 줄이라는 것이다.
어린이들의 어깨와 등이 다치지 않도록 이들이 짊어진 무게를 줄이고 골고루 분산시켜야 한다는게 요점이다.
이 연구를 수행한 UCSD의 브랜든 메이셔스 연구원은 어린이들이 일반적으로 자신의 체중의 22%에 해당하는 책가방을 메고 다닌다면서 “가방이 체중의 10%만돼도 몸이 받는 압력은 과하다”고 지적했다.
책, 음식, 전자계산기, MP3플레이어에 각종 ‘첨단장비’까지 가방에 구비하기를 즐기는 10대 청소년의 경우는 책가방의 무게가 30파운드(13.6.kg)가 넘는다는 것이다. 특히 압력이 1-2개의 좁은 가방끈에 집중되면 피부와 근육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금방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개의 가방끈이 사용되더라도 학생들의 어깨가 받는 압력이 고르지 않은 사실도 발견했다면서 “보통 오른쪽 어깨에 하중이 더 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용 습관이 수년간 지속되면 척추가 변형되거나 등의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어깨끈에 압력 센서가 장착된 책가방을 13세의 남녀 학생 10명에게 메도록 한 뒤 체중의 10%, 20%, 30%로 무게를 조절하면서 압력을 측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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