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심장병·당뇨병 예측지수 제시

마도러스 2008. 11. 17. 01:45

 

심장병·당뇨병 예측지수 제시

 

영국 새타 박사가 심장병이나 당뇨병 발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새 지표가 제시했다.
 

영국 글래스고 왕립의료원 내비드 새타 박사는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정상인 6227명을 5년 이상 추적·조사한 결과,

 허리 둘레 101㎝(남), 76㎝(여) 이상 혈중 중성지방 150㎎ 이상 혈중 고밀도콜레스테롤(HDL) 40㎎(남성), 50㎎(여성) 이하 혈압 130/85 이상 혈당 110㎎ 이상 등

5가지 요인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4.9년 안에 심장병과 당뇨병 발생 위험이 각각 1.7배, 3.5배 높다고 밝혔다.

 

또 5가지 중 4개 또는 모두 해당하는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3.7배, 당뇨병 위험이 25배 높았다고 새타 박사는 밝혔다.

 

한편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는 건강검진 수진자 4067명을 대상으로 복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복부 비만이 아닌 사람은 20.8%가 인슐린 저항성이 있었으나, 복부비만인 사람은 54.3%로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로, 저항성이 심해지면 인슐린 분비가 감소되고 결국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임호준 기자  입력 : 2003.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