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굴레

개의 눈에도 보이는 신명(영혼)

마도러스 2006. 7. 25. 13:49

개의 눈에도 보이는 신명(영혼)


KBS2 TV '위험한 초대' 에서  방영되었던 실화입니다.


새 집으로 이사온 날 부터, 아줌마는 혼령에게 시달림을 당하는데 , 하루는 남편이 축구중계를 보고있는 가운데, 여자 귀신이 자기를 따라가야한다고 계속 괴롭히고, 남편은 전혀 눈치채지를 못한채로 계속 TV에만 열중합니다.


남편에게는 귀신이 안 보였던 겁니다. 그런데 밖에 있던 개(dog)는 그 귀신을 보고, 저녁 내내 짓습니다. 사람은 못봐도 개의 눈에는 신명이 보이는 법입니다.


원래 사람도 신명을 볼 수 있지만 지금 사람들은 정신이 탁해져서 못 보는 것이죠. 영안이 트인 사람들이 신명을 오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개도  역시 신명을 보고 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후기의 이익(李瀷·1681~1763)은 저서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귀(鬼)는 지각을 가지고 있으니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고, 귀는 기(氣)이므로 어디든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없다”며 “귀의 성질은 사람을 현혹시키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 나타나 사람을 깜짝 놀라게도 하고 속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익은 “귀(鬼)는 음(陰)의 영(靈)이고 신(神)은 양(陽)의 영(靈)이며, 정령(精靈)은 백(魄)으로 되어 있고 신명(神明)은 혼(魂)으로 되어 있다”며 “먼저 정령이 있고,

 그 다음에 신(神)이 있으니, 이 두 가지 영(靈)이 물체를 떠났을 때 혼(魂)·백(魄) 또는 귀신(鬼神)이 된다”고 적었다. 그는 귀신의 특성에 대해 “영원히 존재하지 못하고 언젠가는 속멸된다”고 했다.


도가(道家)의 기틀을 다진 장자(莊子·BC 369~BC 289?)는 “정(精)·기(氣)·신(神), 세 가지가 모여 인간의 몸을 이룬다”며 신(神)의 역할을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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