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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중근 의사의 충의忠義를 기리며

마도러스 2006. 6. 30. 07:17

안중근 의사의 충의忠義를 기리며
 
3월 26일은 나라를 위해 초개처럼 목숨을 버린 충의지인(忠義之人),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이다. 순국 96주년을 맞아 불꽃같은 대장부의 삶을 살다 간 안의사의 정신을 되새겨본다.
 
 
 견리사의 見利思義 하고
 견위수명 見危授命 하라.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 안의사의 친필 유묵 中
 
 
나를 죄인 취급하지 말라. 나는 대한의 군인이다. 나는 독립군 중장 자격으로 이토오를 사살했다. 이토오를 죽인 것은 나 일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동양 평화를 위한 것이다.


 - 안의사의 법정어록 中
 
 
나는 당시 사건현장에서 10여분간 안중근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가 총을 쏘고 나서 의연히 서 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신(神)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도 ‘음산한 신’이 아니라 ‘광명처럼 밝은신’이었다. 그는 참으로 태연했고 늠름했다. 그같이 훌륭한 인물은 일찍이 본적이 없다.

 

 - 안의사의 총탄에 부상을 입은 만주철도이사 다나카
 
 
이 나라 국민으로 태어나 나라의 일로 죽는 것은 국민된 의무다. 내 아들이 나라 위해 죽는다면 나 역시 아들을 따라 죽을 따름이다.

 

- 안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
 
 
일본 최고 지도자 이등박문을 죽인 너를 일본정부가 살려줄 리 있겠느냐? 기왕에 죽을 거면 항소(2차재판 신청)하고 상고(3차재판 신청)해서 살려고 몸부림하는 인상을 남길 필요 없다. 혹시 늙은 에미를 남겨놓고 맏아들인 네가 먼저 죽는 것이 동양 유교사상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망설일까봐 일러둔다.

 

 - 조 마리아 여사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 中
 
 
어머니의 절절한 편지를 받고난 뒤 안의사는 항소포기 의지를 굳혔고, 항소를 권유하는 변호사의 말에는 “나는 처음부터 무죄요, 무죄인 나에게 감형 운운하는 것은 치욕이다.”라며 호통을 쳤다. 그리고 1910년 32세로 의로운 일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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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상을 여는 인간 꽃
글쓴이 : 난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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