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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복잡한 문자 체계로 정보화가 뒤쳐지는 일본

마도러스 2006. 6. 17. 17:10

복잡한 문자 체계로 정보화가 뒤쳐지는 일본

 

                             출처: http://cafe.daum.net/do92 , dosu8888@daum.net


 20세기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룩해 미국을 두려워 떨게 한 일본은 이제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화 산업에서 갈수록 뒤처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그들의 복잡한 글자생활 때문이다. 컴퓨터에 글을 입력할 때, 한국인은 한글로 자판만 두드리면서 별 생각 없이 입력하지만, 일본인들은 입력한 것을 한자로 변형하는 등의 복잡한 작업을 꼭 해야만 한다.

 

별다른 힘도 들이지 않고 한글을 입력하는 우리는 그들의 생활이 별로 실감이 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정보화를 추진할 돈도 있고, 꼭 그래야만 하는 상황도 되었지만 그들의 정보화는 갈수록 우리나라 보다 뒤처지고 있는 현실이 이를 입증한다.


 일본에 가서 직접 거리의 간판을 보면, 가나(일본문자)로 된 간판, 한자(漢字)로 된 간판, 로마자로만 된 간판, 일본글과 한자가 섞여진 간판, 일본글. 한자. 로마자 세 나라 글자를 섞어 쓴 간판 등이 보인다. 그들의 복잡한 글자 생활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일본말의 표기는 가나(일본문자), 한자(漢字), 로마자 등이 섞여서 쓰인다.

 

그래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문자 체계를 갖고 있어 그 글을 배우는 데 보통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1~2학년만 되어도 만화책 같은 책들은 쉽게 읽는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은 초등학교 5~6학년 정도는 되어야 우리나라 어린이 정도의 책 읽는 수준이 된다. 그만큼 어린이들이 가나(일본문자)와 한자(중국문자)를 깨우치고 학문을 배우게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일본어를 표기하는 데는 표의(表意)문자인 한자, 음절(音節)문자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표음(表音)문자인 로마자 등, 글자의 구조가 전혀 다른 세 종류의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히라가나는 한자와 함께 혼용하여 쓸 때 사용하며, 가타카나는 주로 외래어표기에 사용되고, 로마자는 흔히 문(文)중에서 약호로 사용되고 있다.

 

말의 표기를 한자만으로, 또는 가나만으로, 한자와 가나의 병용으로 하는 3가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하나의 말에 여러 방식의 표기법이 있다. 일본 사람들은 가나(일본문자)의 불완전함으로 인해서 한자를 어쩔 수 없이 써야만 한다. 영어도 어쩔 수 없이 써야만 하는데, 가나로는 그 발음을 제대로 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일본은 중요한 선택이 남아 있다.

 

21세기에 그들이 계속 경제와 과학을 발전시키고 정보화 사회를 이룩하려면 한자와 가나같은 문자체계를 우리의 한글이나 로마자 둘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들은 현재 자존심 때문에 미루고 있지만, 그들의 양식 있는 지식인들은 한자와 가나같은 체계로는 21세기에서 세계와 경쟁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글 작성: 최병문 (010-4607-3746)

 

 

 

출처 : 세상을 여는 인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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