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신경과)

■ 수면 유도 이어셋 (Ear set) 제품 개발, 불면증 개선 효과

마도러스 2023. 8. 31. 23:14

 

■ 수면 유도 이어셋 (Ear set) 제품 개발, 불면증 개선 효과

● 브리즈(bridzzz), 뇌파 감지해서 수면 유도, 마음 진정 기능 탑재

불면증의 시대이다. 온갖 스트레스로 피곤한데, 잠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수면 장애로 진료 받은 사람은 2016년 49만 5506명에서 2021년 67만 1,307명으로 5년간 약 35% 늘었다. 그런데, LG전자가 실험적인 제품으로 도전장을 냈다. LG전자는 2023년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에서 수면 유도 제품 ‘브리즈’(bridzzz)를 처음 공개하고, 2023년 07월 스트레스 완화 설루션으로 범위를 넓혀서 국내에 출시했다. 제품 이름부터 잠을 강조한(zzz) 브리즈(bridzzz)는 이어폰처럼 귀에 꽂고 자면, 뇌파를 측정해 깊은 수면에 들 수 있는 특정 주파수를 들려준다. 일상 중 스트레스가 쌓일 때 사용할 수도 있다. 얼핏 보면, 일반 무선 이어폰처럼 보이는 수면 유도 제품이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까?

● 수면 장애 환자가 써 본 브리즈(bridzzz), 재워주진 않지만 숙면에는 효과

★ 일상적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이어폰이나 헤드셋처럼 감각을 자극하는 디바이스는 안 그래도 곤두서있는 감각을 더 예민하고 불편하게 만든다. 그런 면에서 브리즈(bridzzz)는 존재 그 자체가 불편할 수도 있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리즈(bridzzz) 착용 고리에 금(gold)을 사용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자세히 보면, 브리즈(bridzzz)는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과는 형태가 다소 다르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무선 이어폰 보다 크기는 커 보이지만, 착용하면 이어폰 보다 훨씬 가볍다. 그리고, 귓바퀴를 감싸는 형태로 잘 고정된다. 다만 사용자가 어떤 수면 자세를 가장 편하게 여기는지에 따라 착용감에 합격점을 줄지, 불합격 판정을 내릴지 갈리게 된다. 예를 들면, 바른 자세로 천장을 보고 잠드는 사람에게는 브리즈(bridzzz)의 착용감이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이 없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경우에는 기기가 귀를 짓눌러서 불편하다. 불편함을 줄이려고 수면 자세를 여러 번 고쳐 잡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도저히 편한 자세가 나오지 않아 결국 중간에 기기를 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휴대폰에 브리즈(bridzzz)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슬립케어 모드’를 실행하면, 세타파와 델타파를 유도해 숙면에 도움이 되는 뇌파가 나온다. 다만 뇌파 유도 음향은 매우 미세하게 나와 귀에 들리지는 않는다. 여기에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작곡한 자장가, 자연의 소리와 같은 심리 안정 및 숙면에 도움이 되는 80여종의 음향을 섞어서 들을 수 있다. 1주일간 사용한 결과,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에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뇌파를 자극해서 숙면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드는 효과는 체험했다. 입면 시간이 최장 2시간에서 1시간 정도로 줄어들었다. 평소 오후 11시 30분에 침대에 누워 1-2시간 정도의 입면 시간이 필요한데, 브리즈(bridzzz)를 사용한 1주일간 평균적으로 잠에 들기까지 한 시간 정도가 걸렸다. 가장 체감되는 변화는 중간에 잠이 깨는 빈도가 줄었다는 점이다. 평소에는 3시간 간격, 짧게는 1-2시간에 한 번씩 잠에서 깨는 일이 흔했는데, 브리즈(bridzzz)를 사용하는 일주일 동안에는 7-8시간 동안, 중간에 깨는 일 없이 길게 잠들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숙면을 취한 시간이 이전에 비해 길어진 것이다.

● 브리즈(bridzzz), 마인드 케어 마음 안정 기능에 높은 점수

업무 중 쉬는 시간에 손이 자주 갔다.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편인데, 브리즈(bridzzz)를 끼고, 휴대폰 앱에서 마인드 케어 모드를 실행하면, 긴장 완화 음악이 나와 휴식을 취하기 좋았다. 음악 재생과 동시에 호흡 조절 방법이 앱 화면에 떠 10분 이내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해 명상할 수 있었다. 눈을 감고 이어셋 소리에 집중하면, 자연 한가운데 있는 듯 편안했다. 풀벌레 소리, 장작 타는 소리 같은 배경 음악으로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귓구멍에 꽂는 일반 이어폰과 달리 귓바퀴에 이어셋을 끼는 방식이라서 소리가 귓가에서 자연스럽게 울린다. 이 때문에 콘서트장 소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앱 음악 외에 다른 노래를 들으면, 소리가 귓바퀴에서 겉돌아 음색이 일반 이어폰만큼 명확하지 않다. 일반 무선 이어폰을 대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브리즈(bridzzz)까지 들고 다니기엔 휴대성이 아쉽다. 케이스가 한 손에 간편히 잡히거나 바지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아 이어셋만 따로 들고 다니게 된다. 귓바퀴에 꽂는 이어셋 고리는 교체할 수 있으나, 작은 크기는 나오지 않아서, 귀 크기가 작은 사람은 오래 착용하기 불편할 수 있다. 숙면이 어렵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은 한번쯤 사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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