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미생물)

■ 장내 미생물, 우울증.치매.아토피.암.당뇨.비만 관련

마도러스 2022. 12. 13. 00:20

 

 

■ 장내 미생물, 우울증.치매.아토피.암.당뇨.비만 관련

 섬유질 섭취 적은 사람, 미생물 이상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된다.

★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암스테르담대, 암스테르담대 대학병원, 영국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우울증의 발병과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유전학적으로 규명했다고 2022년 12월 11일 밝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1,054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과 우울증 발병 여부를 비교한 결과, 우울 증상과 관련한 13개의 장내 미생물을 발견했다. 암스테르담대 심리학과 연구팀도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는 18-70세의 다양한 인종 및 민족의 남녀 3,343명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 종류와 분포를 조사하고,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정신건강학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민족이나 인종에 상관없이 우울증을 유발시키는 장내 미생물을 찾아냈다. 이들에 따르면, 해당 미생물들은 글루탐산(glutamic acid), 세로토닌(serotonin), GABA와 같이 우울증과 관련된 신경 내에 존재하는 화학 전달 물질 합성에 관여한다.

★ 한편, 미국 조지아주립대학 의생명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수유 기간에 섬유질이 적은 음식을 섭취한 엄마의 젖을 먹은 아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져 성장하면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기 쉽다고 2022년 12월 11일 밝혔다.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호스트 앤드 마이크로브’ 2022년 12월 08일자에 실린 연구 결과이다. 연구팀은 새끼를 갓 낳아 수유 중인 어미 생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실험했다. 연구팀은 한쪽 어미 생쥐들에게는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했고, 다른쪽 생쥐들에게는 소위 ‘정크 푸드’(junk food)처럼 섬유질이 부족한 음식을 제공한 뒤, 새끼 생쥐의 장내 미생물을 관찰한 것이다. 연구 결과, 섬유소가 적은 정크 푸드를 먹은 어미의 젖을 먹고 자란 새끼 생쥐들은 장내 미생물이 영구적으로 변형되어서 체내 염증과 비만으로 인해 자기 면역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는 것이 관찰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022년 12월 07일자에 실렸다. 이와 별도로 암스테르담대 심리학과 연구팀을 중심으로 한 네덜란드, 프랑스 공동 연구팀도 유사한 연구 결과를 같은 날짜, 같은 학술지에 발표했다.

 사람 몸에 있는 미생물 숫자는 40조개 정도이며, 인간 몸 전체 세포 숫자인 60-100조와 거의 맞먹는다. 인체 미생물은 대부분 소장, 대장 같은 소화 기관에 집중되어 있다. 이들 소화 기관에 있는 미생물을 장내 미생물이라고 한다. 장내 미생물은 단순히 소화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 암, 치매.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아토피. 건선. 관절염. 크론병 같은 자가 면역 질환, 우울증, 자폐증, 정신 분열증, ADHD  당뇨병. 비만(obesity)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다양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 2020년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Southwestern) 연구진은 어린 성장기에 형성되는 장내 미생물 군집 분포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고, 성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젖을 막 뗀 어린 생쥐를 골라서 비교 실험을 진행했다. 그런 다음, 생후 16주 시점으로 성장한 생쥐 배설물 검체의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섬유질이 부족한 먹이를 먹은 생쥐한테서 염증 유발하는 장내 유해균이 증가하여서 대장염을 비롯한 각종 염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생쥐의 16주는 사람의 12년에 해당한다. 결국, 섬유질이 부족한 좋지 않은 식단은 유해균 증식을 증가시켰다. ♣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연구진은 아동기에 섬유질이 부족한 좋지 않은 식단 성인이 된 이후, 건강한 식단으로 전환한 후에도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 2011년 식품 의약품 안전청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발효 식품을 상대적으로 많이 먹는 장수 마을 거주자는 도시 거주자 보다 유익한 장내 미생물을 2-5배 많이 지니고 있었다. 발효 식품에 함유된 유산균은 박테리오신(Bacteriocin)이라는 항균 물질을 뿜어내면서 잡균의 세력을 약화시킨다. 이런 성분은 우리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암을 억제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 2014년 아일랜드 코크(Cork) 대학 연구 결과 따르면, 달리기 운동(exercise)을 많이 하면, 장(腸)을 출렁거리게 하고, 장(腸) 맛사지 효과에 의해서 장내 유산균(Lactobacillus) 종류가 매우 다양해진다고 발표했다. 달리기 운동(exercise) 선수들은 일반인들 보다 체내 염증 수치가 낮았으며, 장내 유산균(Lactobacillus) 종류가 매우 다양했다. 특히, 신진 대사 질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유산균(Lactobacillus) 종류가 많았다. ♣ 기존의 다른 연구를 보면, 운동만으로도 유익균이 증가할 수 있으나 운동 보다는 식단(diet menu)이 더 장기간에 걸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섬유질이 부족한 밀가루 사료를 먹은 쥐들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했고, 유해균은 증가했다. 장 안에 살고 있는 미생물 구성이 나쁘게 변화했다는 얘기이다. 서구식 식습관은 섬유질. 과일. 채소 등의 섭취 감소로 인해서 장내 미생물 변화를 유발하고, 크론병. 과민성 장염 증후군 등의 장(腸) 질환을 증가시킨다. 장내 유산균은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유산균이 줄면, 몸의 염증이 증가한다. ★ 유산균은 섬유질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발효 증식된다. 그래서,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야채를 먹지 않으면, 유산균 발효가 잘 안 되어서 장염(腸炎)에 걸릴 수 있다. 장내 유산균은 체내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유산균이 줄면 몸의 염증이 증가한다. 특히, 더덕과 같은 땅속 뿌리 줄기에 많은 식물성 다당류 식이 섬유인 이눌린(inulin) 성분은 장내 유산균 발효를 촉진시켜 준다. 이눌린(inulin) 성분은 혈당 조절을 도와서 당뇨를 예방해 주기 때문에 천연 인슐린(insulin)으로 불린다. ♣ 술자리를 가진 다음날 배탈이나 설사로 고생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알콜(alcohol)로 인해 장내 수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는 증상이다. 잦은 음주는 장내 미생물의 조성을 바꾸고 균형을 깨뜨려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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