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미생물)

■ 치사율 50-70%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 인도 강타

마도러스 2021. 9. 7. 23:07

 

■ 치사율 50-70%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 인도 강타

 

 치사율이 50-70%로 알려진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동물 매개 감염병. 파라믹소 바이러스과(Paramyxoviridae)에 속하는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에 의해서 발생한다. 1998 말레이시아 니파(Nipah)에서 처음 발견되어 당시 1년 동안 말레이시아에서만 100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 바이러스는 초기에 돼지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생각됐으나 이후 과일 박쥐로부터 옮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2001년에는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발견되었으며, 이후 방글라데시, 인도 동부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발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인도에서는 니파 바이러스가 2001년과 2007년 웨스트벵골주에서 발생해하여 50명 이상이 숨졌고, 2018 05-06월에도 케랄라주에 엄습해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파 : 큰박쥐과에 속하는 과일 박쥐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의 자연 숙주이며, 과일 박쥐가 일부 먹은 과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감염된 사람들 사이에서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인도에서는 대부분 박쥐에 의해 전파되지만, 박쥐에게서는 임상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한국은 자연 숙주인 과일 박쥐의 서식 지역이 아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일대 발병 지역에서 감염 환자나 동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검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 감염증은 사람. 돼지. . 고양이. 말 등 감수성 동물의 범위가 넓다. 특히, 사람과 돼지가 주로 감염되어 증상을 보인다.

 

 증상 : 고열. 두통. 어지러움. 호흡 곤란. 정신 착란 등을 유발한다. 사람의 경우, 증상이 없는 평균 4-18일의 잠복기를 거쳐, 비화농성 뇌막염(Viral meningitis)이 유발되며, 독감과 비슷한 발열. 두통 등 증상이 3-14일간 지속된다. 이후 뇌염으로 진행되어 나른함. 정신 혼란. 착란. 혼수 상태 등의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의 경우, 50-70% 정도의 치사율을 보인다. 돼지의 경우, 어미 돼지는 신경 장애가 발생하며, 어린 돼지는 호흡기 증상이 심하고, 전염율은 거의 100%이나 치사율은 1-5%정도이다.

 

 치료와 예방 :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나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가능하다. 인체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도 아직 개발되어있지 않다. 호흡기 및 신경계 합병증 환자들에게는 집중 치료가 권장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발병 지역의 병든 돼지와 박쥐의 접촉을 방지하고, 감염된 박쥐가 부분적으로 먹은 과일을 주의깊게 살펴서 사람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하며, 오염된 대추 야자나 과일의 수액, 주스 등의 섭취를 피하여야 한다.

 

 2021 09 07일 더힌두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치사율이 50-70%로 알려진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가 인도 남부에서 확산하는 것으로 우려되어 현지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21 09 05일 남부 케랄라주에서 니파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은 12세 소년 모하메드 하심이 사망했다. 이후, 전날까지 유사 증상을 호소한 환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비나 조지 주 보건부 장관은 전날 기자 회견에서 "니파 바이러스 감염과 증상이 유사한 이들에는 하심의 부모, 친지, 의료진 등이 포함됐다" 라고 말했다. 비나 조지 장관은 "환자들의 상태는 안정적이다. 하심의 어머니에게 고열이 있었지만, 가라앉았다. 하심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이들의 수는 251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29명은 의료진이며, 감염 위험이 큰 30명은 격리됐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