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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親切)을 베풀면서 그 댓가를 바라지 말라!

마도러스 2021. 7. 4. 21:23

■ 친절(親切)을 베풀면서 그 댓가를 바라지 말라!

 

 우유 한잔의 기적 (a miracle of a glass of milk)

 

1880, 미국 미시시피주, 어느 여름날, 혼자 가가호호(家家戶戶)를 방문해서 물건을 팔며 살아야 하는 가난한 고학생(苦學生)이 있었다. 어느 날은 하루 종일 다녔지만, 아무 것도 팔지 못했다. 벌써, 저녁 시간이 되었다. 갈증도 났고 배도 너무 고팠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겨우 동전 한 닢뿐이었다. 그 돈으로는 햄버거 하나도 사 먹을 수도 없었다. ‘다음 집에 가면,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해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고는 다음 집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큰 저택이 있었다. 대문을 두드리자, 어린 소녀가 문을 열어주었다. 그 소녀를 보는 순간, 먹을 것 좀 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물 한 잔만 줄 수 있겠니?" 라는 말로 대신했다. 그런데, 소녀는 물 대신에 우유 한 잔을 들고나오는 게 아닌가? 청년은 단숨에 우유를 들이키고는 우유 값으로 주머니에 있던 동전 한 닢을 건넸다. 하지만, 소녀는 거절을 하면서 "엄마는 친절을 베풀면서 돈을 받아선 안 된다고 했어요" 라고 말했다. 소녀는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청년의 모습에서 물보다 먹을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청년은 이 우유 한 잔으로 잠시나마 활력을 되찾았다. 그리고, ‘친절을 베풀면서 돈을 받지 말라 라는 그 말이 청년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놓고 말았다. 한 잔의 우유로 인해 자신이 처한 배고픔의 순간을 이겨낸 것처럼 자신도 훗날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한 잔의 우유가 되어 주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다.

 

그로부터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우유 한 잔을 준 그 소녀가 큰 병에 걸렸다. 의사는 치료 불가능한 병이라고 했다. 절망 속에 살던 소녀는 어느 날, 이웃 도시의 유명한 전문의를 불러오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었다. 그래서 오게 된 의사가 바로 소녀로부터 우유 한 잔을 얻어 마신 그 고학생(苦學生)이었다. 하워드 켈리(Howard Kelly 1858-1943)라는 그 의사 역시 그녀가 그때 그 소녀였음을 첫눈에 알아봤다고 한다.

 

하워드 켈리(Howard Kelly) 산부인과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의사였다. 그리고,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공동 창설자이기도 했다. 그는 정성을 다해 그녀를 수술했고 치료했다. 그의 정성으로 부인과 질환으로는 치료가 무척 어려운 질환이었지만,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소녀는 잘 완치됐다. 집에 돌아온 소녀는 넉넉지 못한 살림살이에 대수술까지 했으니, 병원비가 감당 못할 정도로 많이 나올 것으로 여겼다. 그리고, 식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치료비 청구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청구서가 도착했고, 그것을 뜯어본 소녀와 가족들은 놀라움과 함께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바로 청구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한 잔의 우유로 모두 완납됐습니다!" 친절은 이렇게 너와 나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에게 어떤 계산이나 목적없이 내가 손을 내민다면, 세상은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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