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한국)

■ 전두환 씨 손주들, 10대 때부터 건물주였다!

마도러스 2021. 6. 22. 21:39

 

■ 전두환 씨 손주들, 10대 때부터 건물주였다!

 

 MBC PD수첩, 전두환 장남 전재국의 사업, 전두환과 얽혀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할 추징금은 970억원이다. 하지만, 전두환 씨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다. 전두환 씨는 1997년에 반란수괴, 내란목적살인,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2,205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24년이 지난 2021년에도 여전히 970억 원이란 추징금이 남아 있다. 전두환 일가가 특히 장남 전재국 씨 같은 경우에는 출판 업계. 부동산 임대업. 장학재단 관련 등 여러 법인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두환 씨 손주들 역시 10대 때부터 건물주였다. 그래서, 전 재산이 29만 원이어서 추징금을 낼 수 없겠다는 전두환 씨 일가의 실상은 너무 달랐다. 이에 관해서 MBC TV PD수첩은 새로운 제보들을 최근에 받게 되어서 오랫동안 전두환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뉴스타파와 공동기획으로 취재했다.

 

 전두환 씨가 그동안 했던 변명은 자기 재산이 없다는 것이었다. 전 재산이 29만 원밖에 없다고 했지만, 그 아들 전재국 씨라든지 또 다른 아들도 있고 딸도 있다. 손주들이 10대 때부터 건물주였다. 회사도 여러 개 있다. 여기서 문제는 과연 전두환 씨가 불법적으로 거둬들인 돈이 흘러가서 이렇게 된 것이다라는 것을 입증해야 반환할 수 있다. 1990년도에 시공사라는 한 출판사가 설립되었다. 아버지 전두환 씨한테 증여를 받은 토지에 전두환 씨 장남 전재국 씨가 시공사란 건물을 세웠다. 아버지 전두환 씨한테 증여를 받은 땅에 전재국 씨가 거기에서 출판업을 시작했는데, 지금 법인이 10개가 넘는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추징금과 전두환 씨 비자금과 전재국 씨의 사업과 무관하다고 얘기하기에는 너무 어불성설인 상황이다. 차명으로도 굉장히 많이 자산을 불렸다는 것은 예전부터 보도가 됐었다.

 

 전두환 장남 전재국 씨는 국민께 약속을 했었다. 전두환 추징금 납부를 본인 회사 지분 등을 통해서 분명히 적극적으로 납부하겠다. 그런데, 이행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전두환 씨 연희동 사저 역시 추징 대상으로 얘기됐는데, 2021 04월에 이것이 무효가 되어야 된다, 위법이다 라고 해서, 대법원 판결까지 간 상황이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부인 이순자 씨가 본인 명의로 갖고 있는 상황이다. 전두환 씨는 계속 자기 재산이 없다고 하지만, 전두환의 친인척 내지는 대학 동기 그리고 이제는 3대에 이어서 그 관련자들까지 법인에 이름을 올리면서 자산을 불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검찰에서는 쉽게 수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차명으로 모두 돌려놨기 때문이다. 의심은 가지만 법적으로 규명하기 어렵다.

 

 그러던 와중에, MBC PD수첩 김경희 연출팀이 전두환 장남 전재국 씨 자녀들이 10대 때에 유증(유산 상속 증여)을 받았던 한 건물 등기들을 발견했다. 족보까지 찾아서 알아본 결과, 전두환 씨의 어떤 금고지기였다. 비자금 관리를 했던 김경자 씨의 아버지가 그 금액들을 어쨌든 손주들한테 유증(유산 상속 증여)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외증조부가 외증손주들한테 10대 때 유증한 것이다. 그것은 사실 흔치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전문가들도 많이 만났는데, 25년 동안 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하는 얘기가 이런 유증(유산 상속 증여)은 본적이 없다고 했다.

 

 법적인 추징까지 이어질 수 있는 다음 단계는 물까? 언론과 그리고 사법부 그리고 국회에서도 많이 도움을 줘야 되는 상황인 것이다. 계속 주목해야 되는 상황이다. 2013년에 전두환 추징법이 통과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사망을 한다면, 추징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 전두환 씨 같은 경우는 90살이다. 전재국씨 같은 경우, MBC PD수첩 김경희 연출팀이 직접 통화한 결과, “추징금은 나와 상관없고, 아버지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 라면서 2013년도와 굉장히 다른 대응을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추징 사안은 사실상 전두환 씨가 살아 있을 때, 제대로 마무리 지어야지 혹시라도 그렇지 않게 된다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되어버리는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 PD수첩 취재진이 취재 과정에서 전두환 장남 전재국 씨에게 배임 그리고 횡령의 의심 정황까지도 포착되었다. MBC PD수첩 취재팀이 어렵게 제보자를 만나게 됐는데, 여러 법인이 10개 정도 된다고 했다. 그중에 출판 유통 업체라는 북플러스라는 곳이 있다. 거기에 최대주주가 4년치 전재국 씨 명의 법인카드 실물 내용을 제공해서 확보했다.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660건 정도가 되었다. 660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해외 그리고 공휴일 설 추석 등에서 굉장히 많이 법인카드가 사용됐다. 가라오케도 있고, 클럽도 있고, 이게 과연 업무와 관련 있는가? 업무와 무관한 곳들에서 굉장히 많이 사용했다. 결국, 법인의 공적 자금인데, 사적인 휴일 명절 때에 상당한 액수가 사용됐다,

 

 전두환 재산을 이리저리 소위 말해서 돈 세탁을 한다든지, 돈을 빼돌리고, 차명으로 돌리고, 이런 정황들이 많이 확인됐다. MBC PD수첩 취재팀은 취재 과정에서 여러 법인 등기 임원으로 되어 있는 사람들과 접촉을 했다. 관련자들과도 접촉을 했었는데, “나는 거기에서 고용된 사장이었지 관련된 사람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 얘기했다.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해서 더 깊이 있게 취재했다. 2021 06 22일 밤 10시 분, MBC PD수첩에서 방송된다. 불법적으로 횡령 배임 행위가 저질러졌다면, 그것도 밝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