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한국)

■ 5.18 북한군 개입설? 오보사죄! 정정보도하라!

마도러스 2021. 5. 23. 20:11

■ 5.18 북한군 개입설? 오보사죄! 정정보도하라!

 

 “5.18 북한군 개입설을 보도한 TV조선. 채널A은 오보(誤報)를 사죄하고, 정정(訂正)보도하라!” 2021 05 20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5·19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촉구했다. 특히, TV조선. 채널A ‘5·18 광주투입 북한군이라고 증언한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 씨가 8년 만인 2021 05 06 JTBC 인터뷰에서 당시 주장이 모두 허풍 거짓이라고 실토했는데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의례적인 사과로 무마했고, 이후에도 정정보도하지 않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JTBC는 끈질긴 취재 끝에 8년 전 채널A 방송에서 북한군 광주 개입설을 수면위로 끌어낸 발언을 했던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 씨를 찾아냈다. 계속되는 취재 요청에 지친 그는 JTBC 인터뷰에서에서 자신이 당시 했던 발언들은 전부 사실이 아니고, 자신이 꾸며내거나 허풍으로 지어낸 내용이라고 진실을 털어놓았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980년 당시 언론은 광주 상황을 축소 왜곡 거짓 보도하여, 국민들의 눈을 가렸고, 시민 저항을 폭도로 매도하는 군사 독재정권 주장을 재생산하며, 사실상 앞장이 노릇을 했다. 40년 넘은 지금에도 몇몇 언론은 진정한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채널A. TV조선은 자신들의 오보가 단초가 된 ‘5·18 북한군 개입설 허위 허풍 조작 고백 정보가 고개를 들 때마다 오보를 정정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 시작은 채널A. TV조선 두 방송사가 2013년 방송했던 거짓 영상물 삭제와 그동안 면피성 사과로 어물쩍 넘어간 것을 확실히 바로잡는 정정 보도 및 진정성 있는 사죄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 라고 촉구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폭압적 군사정권에 항거했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무장 군인에게 학살당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5·18 진상 규명 작업이 재개됨에 따라 군사 정권이 헬기 조준 사격을 명령했다는 사실이 새로 드러났고, 광주에서는 계엄군에게 학살된 후, 암매장된 시민들의 유해를 찾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5·18은 한국 민주주의가 계속되는 한 치유해야 할 시대의 아픔이다. 그러나, 언론은 어떤가? 1980년 당시 언론은 광주 상황을 축소 왜곡 보도하여 국민들의 눈을 가렸고, 시민 저항을 폭도로 매도하는 군사 독재정권 주장을 재생산하며, 사실상 앞장이 노릇을 했다. 40년 넘은 지금에도 몇몇 언론은 진정한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TV조선. 채널A 방송의 5·18 허위 거짓 왜곡 방송 잔혹사!

 

최근 확인된 광주 투입 북한군 거짓말 고백 사건만 해도 그렇다. 2013 05 15일 채널A 시사프로그램 김광현의 탕탕평평에서 자신을 ‘5·18 광주 투입 북한군이라고 증언했던 정명운씨가 8년 만인 2021 05 06 JTBC 인터뷰에서 당시 주장이 모두 허풍 거짓이라고 실토했다. 하지만, 2013년 당시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극우 인사들을 잇달아 시사프로그램에 출연시켜서 이들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한 TV조선. 채널A는 묵묵부답이다. 두 방송 채널은 2013년 북한군 개입설 보도 이후, 여론이 악화되자, 의례적 사과로 무마한 바 있다. 채널A 2013 05 20일 사과 방송을 했으나, 당시 채널A 보도본부 권순활 부본부장은 2013 06 0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출석하여 정명운 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라는 등의 망언으로 일관했다. TV조선 역시 사과 방송을 내보낸 뒤, 1주일 만에 시사프로그램 돌아온 저격 수다 극우 인사들을 출연시켜서 ‘5·18을 폭동이라 부를 수 있다 라고 주장했다.

 

이들 방송사는 5·18 폄하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을 때는 침묵하거나 논란을 중계하는 방식으로 피해왔다. 2017년 전두환 회고록이 ‘5·18 역사 부정으로 이슈가 되자, TV조선. 채널A. MBN 등은 반론권 보장 명목으로 전두환 씨와 이순자 씨, 전두환 씨 측근인 민정기. 김충립 씨 인터뷰를 반복하여 보도했다. 2019년 자유한국당이 지만원 초청 공청회로 비판받을 때는 자유한국당의 광주 망언은 다루지 않았고, 광주 시민들의 항의 집회 과정에서 황교안 전 대표 바지에 흙이 묻은 장면만 강조하기도 했다. 2020년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에도 TV조선. 채널A 5·18 기념식을 중계하는 데 그치거나 문재인 대통령 입술이 부르텄다는 주제로 시사 대담을 하는 저질적인 추태를 보였었다.

 

 역사 조작 앞장선 TV조선. 채널A, 진정한 사과부터 해라!

 

1980 5.18 당시, 광주에 투입 북한군이라고 주장했던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 씨가 스스로 거짓말을 실토했으니, ‘5·18 북한군 개입설은 끝나게 될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정명운 씨 고백 이전에도 북한군 개입설은 각종 문헌 증거와 증언을 통해 숱하게 반박됐지만, 1980 5.18 광주에 북한군이 투입된 것으로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북한군 개입설은 돌고 돌아 2019년 자유한국당이 가짜 유공자를 색출하겠다며, 국회 공청회까지 여는 사태까지 불러왔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채널A. TV조선은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 씨의 거짓말을 여과 없이 방송한 것뿐만 아니라, 채널A의 경우,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 씨에게 사전 양해도 구하지 않은 상태로 몰래 촬영했다는 진술도 받았다. 두 방송사의 ‘5.18 북한군 개입설 거짓말 인터뷰 방송은 ‘5.18민주화운동 은폐. 왜곡. 조작 사건에 포함되는 내용으로써, 그 경위를 분명하게 밝히기 위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엄중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허위 거짓 조작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원인 중 하나는 이렇듯 허위 조작 정보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놓고, ‘나 몰라라 하는 채널A. TV조선 방송의 무책임한 태도 때문이다. 5·18 역사성 부정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선 채널A. TV조선이 결자해지(結者解之)할 수밖에 없다. 채널A. TV조선은 자신들의 오보(誤報)가 단초가 된 ‘5·18 북한군 개입설 허위 허풍 조작 정보가 자꾸 고개를 들 때마다 오보(誤報)를 정정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채널A. TV조선 두 방송사는 2013년 거짓 허풍 동영상 방송물 삭제와 면피성 사과로 어물쩍 넘어간 것을 확실히 바로잡는 정정(訂正) 보도 및 진정성 있는 사죄가 있어야 한다. 당시 출연자들을 섭외한 동아일보 김광현 논설 위원은 지금껏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자꾸 회피만 하고 있다. 언론인으로서 부끄러움을 안다면, 2013 거짓 동영상 방송물 책임을 이제라도 통감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절필(絶筆)하라! 그것이 독재에 항거한 5·18 희생자와 생존자, 유가족과 광주 시민들에게 저지른 잘못을 조금이라도 씻는 길이다.

 

 5.18 북한군 개입?, 거짓의 뿌리, 진상 고백

 

 북한군 탈북자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 씨가 뒤늦게 양심 선언!

 

2013년 한 방송을 통해 자신이 1980년 광주에 침투됐던 북한군이라고 주장했던 탈북자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 씨가 뒤늦게 양심 선언을 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5·18 당시 광주에 간 적이 없다"고 실토했다. 남파 간첩을 키우는 북한 대남연락소 소속 전투원이었던 시절,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마치 직접 체험한 것처럼 꾸며냈다는 것이다. 5·18 조사 위원회는 사실 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양심 선언을 했다. 그는 2021 05 06 JTBC 인터뷰에서 당시 주장이 모두 허풍 거짓이라고 실토했다. “그동안 논란이 너무 커져서 뒤늦게 말을 바꾸기가 겁이 났다. 조만간 얼굴을 공개하고 광주 시민에게 사죄하겠다!” 라는 뜻을 밝혔다. 8년이 지난 뒤에야 자신의 말들이 거짓이라고 양심 선언을 한 셈이다. 하지만, 그 주장들은 그동안 이미 책으로도 출판됐고, 여전히 유튜브(Youtube)를 통해서 허위 거짓 왜곡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은 누구인가? 그는 1961년생이며, 그야말로 북한군 침투설의 '모태'가 된 탈북민이다. 그는 2013 05월 채널A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5.18 당시 침투부 대원 중 막내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19살이었던 1980년 당시 서해안을 통해 남한에 침투했다. 광주까지 5시간만에 행군하여 작전을 수행한 뒤,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그는 광주에서 철수했던 1980 05 27일 오전 9시 국군과 교전을 했다고도 주장했었다. 하지만, 모두 그가 꾸며낸 이야기이다. 그의 주장들은 전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021 05 06 JTBC 인터뷰를 통하여 "당시에 광주에 간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본인이 경험한 것이 아닌, 남파 간첩을 키우는 북한 대남 연락소 소속 전투원이었던 시절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꾸며낸 것이다.

 

 '5·18 북한군 침투설' 왜 그토록 논란이 많이 됐나?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의 북한 특수군의 광주침투 주장은 2015-2016년을 기점으로 유튜브(Youtube)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확산됐다. 또한, 2017 그의 허위 허풍 거짓 증언을 토대로 출판된 논픽션 책 '보랏빛 호수'에는 5·18 당시 북한이 시민군을 지원했고, 계엄군에도 잠입했고, 서로 총을 쏘게 했다는 내용을 허위 조작하여 서술했다. 아울러 당시 북한군 개입설이 담긴 전두환 씨의 회고록이 출판됐고, 보수 논객 지만원 씨는 "5·18은 북한 특수군들이 일으킨 게릴라 전쟁이다" 라고 허위 거짓 주장했다. 당시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그의 발언은 힘이 매우 크게 실렸다.

 

 JTBC 보도 이후, 미디어오늘은 2021 05 07 8년 전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씨의 거짓 증언을 채널A 방송으로 내보내며 큰 파장을 몰고 왔던 동아일보 소속 김광현 기자에게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 씨 고백 내용에 대해 입장을 물어봤지만, “통화하고 싶지 않다,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다고 보도했다.

 

 광주 5.18 행사를 앞두고, 2021 05 07일 광주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민 최고위원은 "JTBC 보도에 따르면, 북한군 광주 침투설을 주장했던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이 그것은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양심 선언을 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 아직도 계속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국민의힘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당장 사과해야 할 것이다" 라고 발언했다.

 

 5.18 북한군 개입설, 당시 외교부가 직접 유포

 

1980 05월 당시 외교부 정부가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재외 공관을 통하여 광주5.18민주화 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직접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윤영덕 의원실이 확보한 “1980 5.18 광주 사태 관련 중남미 반응 문건에 따르면, 1980 05월 당시 외교부는 '북괴의 책동에 의한 것'이라는 아르헨티나 현지 보도와 관련하여 대사관이 '현지 언론과 접촉해서 이뤄낸 성과'라고 보고했다. 주한 멕시코 대사관도 "일간지 및 방송이 대사관이 배포한 자료에 따라 광주 사태가 북괴의 배후 조정에 의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당시 외교부 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영덕 의원은 당시 외교부가 5.18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5.18 광주 시민을 공적(公敵)으로 삼은 것이다. 중남미 뿐 아니라 세계 공관을 통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 각 부처 5.18 관련 기록물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라고 촉구했다.

 

5.18 북한군 개입설을 믿는 보수 우익 집단에게는 아직도 북한 특수부 출신 정명운(그동안 가명 김명국 사용)의 거짓 허풍 증언이 유력한 증거로 인용되고 있다. 방송사 최초 보도라며, 진위 확인도 안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했던 동아일보 기자는 관련 내용을 묻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5.18 북한군 개입설은 '탈북자의 거짓 허풍' '북한 개입을 믿고 싶어했던 반민주 극우 보수 세력 보수 언론'의 합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