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음식.식품

■ 겨울철 딸기. 겨울철 귤 제치고, 겨울 과일 왕좌

마도러스 2021. 2. 27. 13:02

■ 겨울철 딸기. 겨울철 귤 제치고, 겨울 과일 왕좌

 

 2020년 겨울철에 딸기는 매출 기준으로 전체 식품 2, 과일 중에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많은 딸기 농장들이 재배 면적의 80%는 국산 딸기의 대표 품종인 '설향'을 재배했다. 하지만, 크기가 손바닥만 킹스베리도 있다. 특대형 사이즈라서 대왕 딸기라고 불리우며, 독특한 복숭아 향이 특징이다.  킹스베리를 처음 먹어 본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복숭아를 합쳐 놓은 것 같은 신기한 맛이 난다.  달걀만 한 '아리향',  달콤한 향을 자랑하는 '금실' 등 소비자 입맛에 맞춰 딸기는 계속 변신 중이다. 해외에서 한국 딸기가 인기이다. 특히 품종을 개량한 한국 딸기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딸기의 6배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품종 개량한 'K-딸기'가 전 세계로 뻗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은 2021 02 22, 국산 딸기 품종의 수확 후, 품질 특성을 분석한 결과와 수출 딸기 일관 체계화 기술 적용 선도 유지 효과에 대한 결과를 제시했다. 농진청은 수출을 이끌 새 품종을 발굴하기 위해 아리향, 금실, 킹스베리, 비타베리, 죽향, 메리퀸, 설향  한국산 딸기 7개 품종의 수확 후 품질 특성을 비교했다. 단단하고 맛이 우수한 매향’ (설향) 품종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한국산 딸기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새롭고 다양한 딸기 품종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7개 품종에 대한 품질 특성을 비교한 결과, 당도 죽향’, ‘금실’, ‘메리퀸 10브릭스 이상으로 우수했고, 이중 금실은 포도당, 과당, 자당 성분이 골고루 분포돼 있었다. 신맛 7개 품종이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경도 아리향 4N(뉴튼)으로 가장 높았다. 비타민C 죽향’, ‘금실’, ‘비타베리가 높았고, 안토시아닌은 금실 메리퀸이 풍부했다.

 

 딸기 수출시 1주일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신선도 유지 기술을 투입해야 한다. 이에 농진청이 수출 딸기 신선도 유지 일관 체계화 기술을 개발해 홍콩 선박 수출용 아리향 금실에 적용해봤다. 예냉, 이산화탄소 및 이산화염소 동시 복합 처리, MA 포장을 통해 수출 딸기의 선도를 유지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 결과,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딸기와 비교해 경도는 30%, 당도는 20% 정도 높아 수입국으로부터 품질과 신선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진청 홍윤표 저장유통과장은 물류비 증가로 등으로 항공 운송을 선박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만큼, 신선도 유지 기술의 적용, 확대 가능성이 높다. 한국산 딸기의 상품성 향상으로 해외 수출 길을 확대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