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편지

■ 네가 아주 먼 곳에 있으니, 더 보고 싶다!

마도러스 2021. 2. 1. 22:29

■ 네가 아주 먼 곳에 있으니, 더 보고 싶다!

 

OO! 니가 옆에 있어도 보고 싶은데, 니가 옆에 없으니 더 보고 싶다. OO이가 집을 떠날 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집에서 계속 뒹굴고 있으면 (태만해져서) 망할 것 같다!” 백번 천번 옳고, 매우 현실적인 얘기이다. 학생은 책상머리에 앉아서 책 공부를 잘 하고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 농부는 농사를 잘 지어야 하고, 의사는 환자를 잘 돌봐야 아름답다. 경찰은 도둑을 잘 잡아야 하고, 군인은 나라를 잘 지켜야 아름답다. 의사가 의사답지 않고, 경찰이 경찰답지 않으면, 변태(變態)이다. 선생은 선생다워야 선생이고, 학생은 학생다워야 학생이다. 선생이 선생답지 않고, 학생이 학생답지 않으면, 변태(變態)이다. 성철 스님이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다!” 라고 했다. 물이 물답지 않고, 산이 산답지 않으면, 변태(變態)이다. 아빠는 아빠다워야 아빠이고, 엄마는 엄마다워야 엄마이다. 그래서, 아빠는 집안 청소에 열중하고, 집안 일에 충실히 임한다. 아빠답게 살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다. 물론, 가끔 딩굴딩굴할 때도 있지만, 정신 끈을 놓지는 않는다. OO! 학생은 학창 시절을 즐겨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타공인 학창 시절이 가장 즐거운 시절이라고 말한다. 공자(孔子) ()를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라고 말했다. 그래서,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라고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 공부(工夫)하는 것일 것이다. 아빠는 공부(工夫)하는 것이 실제로 가장 기쁘다. 대우(大宇) 그룹의 김우중 회장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라는 제목으로 책을 1989년 출판하여 그 당시 젊은이들의 필독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세계 여러나라를 다니며 비즈니스를 펼쳐 대우 그룹을 일군 것을 자서전 형식의 책이다. 그의 세계 경영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 한마디는 자원과 기술이 없었던 대한민국을 오직 불굴의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세계 10대 수출 대국으로 만든 이정표가 됐다. 1990년대 수많은 젊은이들은 김우중 회장이 제시한 비전에 마음이 움직여서 대우에 지원했고,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판매했었다. 세상은 넓고 공부할 것은 많다. 세상은 넓고, 볼거리도 풍족하게 무수히 많지만, 풍성한 삶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도 무척 많다는 뜻이다. 아빠는 취미가 공부하는 것이다. 운동. 오락. 학습. 근로(勤勞). 취식(取食) 모든 활동들이 공부 아닌 것이 없다. 어제 깨달았던 것을 오늘 또다시 덧붙여서 깨닫고 배우게 된다. 그래서, 하루 하루가 즐겁다. OO! 아무쪼록 건강하고 하루하루 째깍째깍 새로운 것을 익히고 배우면서 즐겁고 기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