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편지

■ 항상 봄처럼 열렬하고 생생하게 꿈을 꾸어라!

마도러스 2021. 2. 1. 22:32

 

■ 항상 봄처럼 열렬하고 생생하게 꿈을 꾸어라!

 

 OO! 아빠는 OO이가 청운(靑雲)의 꿈을 안고, 게으름 피울 겨를도 없이, 여기저기 쉴틈도 하나 없이, 어려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 가족 모두가 OO이를 뜨겁게 응원한다. 기쁜 마음으로 너의 열렬한 꿈을 향해 오늘도 열심히 달려라! 학창 시절에는 그렇게 시간 춤새를 졸라매 가면서 열심히 공부할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다. 누구나 딩굴딩굴 빈둥거리는 모습 보다는 열심히 콩닥콩닥 열중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너의 가슴 속에 품은 큰 꿈을 매일매일 되새기며, 목적지를 향해 한눈 팔지 않고, 마음 속에 펼쳐진 세상을 매우 흥미진진하게 한치의 어김도 없이 제대로 달리는 것은 한편의 서사시와 같고, 가슴 부푼 한자락 여행과도 같을 것이다. 항상 꿈을 생생하고 열렬하게 꾸어라! 꿈이 매우 그토록 간절하면 간절할수록, 현실은 어느덧 더 가까이에 와 있다. 가슴 속에 꿈이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으면, 언제나 항상 앉으나 서나 분명 행복할 것이다.  아직도 한겨울 찬바람이 많이 차갑다. 하지만, 새벽 동이 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것처럼 봄이 움트기 시작할 무렵에 가장 추운 법이다. ‘입춘 추위가 김장독을 깬다 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입춘한파 라는 말이 생겨났다. '반짝추위'이다. 이 무렵이면,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듯 어김없이 추위가 찾아온다. 봄을 맞이하기 위한 하나의 진통(陣痛) 과정이다. 겨울의 동토(凍土)를 뚫고, 대지(大地)는 따스한 양기(陽氣)로 서서히 뿜어내고 있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봄이 시작(始作)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慶事)스런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祈願)한다. 아낙들은 집안 곳곳의 먼지를 청소하고, 남정네들은 한해 농사를 준비하며, 농기구를 손질하는 시기이다. 바야흐로 바빠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고진감래(苦盡甘來), 세상의 모든 좋은 일은 그것이 임박할 무렵에 갖가지 고초(苦楚)를 겪기 마련이다. 항상 눈앞에 나타나는 현상 이면에 담긴 깊은 뜻을 잘 이해하고, 장차 다가올 미래의 일을 감지하고 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곧 입춘(立春)이다. 봄의 문턱에 다가선다는 의미이다. 봄은 그야말로 만물이 소생하기 시작하는 계절의 시작이다. 농부는 봄이 되기 전에 한해 농사를 미리 계획한다. 그리고, 봄이 오면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며 부지런을 떤다. 그래서,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고 한다. 한해 농사는 봄부터 미리 부지런을 떨어야 가을 추수에 얻을 것이 많아지고 풍성해진다. 그러므로, 입춘(立春) 무렵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입춘(立春) 무렵은 매우 새로운 기회이고, 대길(大吉) 찬스이다.  항상 봄처럼 열렬하게 꿈을 꾸어라! 항상 봄처럼 부지런하여라!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항상 봄처럼 생기있게 모든 가능성을 뜨겁게 품어라! 항상 가슴 속에 큰 뜻을 품고, 격동의 세월 속에 전혀 흔들리지 말고, 오롯이 크게 자라나는 거목(巨木)이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