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놈에게 매일 먹이를 주어야 할까?
★ 어느 지혜로운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를 무릎에 앉혀놓고 말했다. “애야!, 사람 안에는 늑대가 두 마리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악(惡)한 놈이야! 그놈은 화를 잘 내고, 늘 싸우기를 좋아하고, 용서할 줄 모른단다. 반면, 다른 한 늑대는 선(善)한 놈이지! 이 착한 늑대는 매우 친절하고, 사랑스럽단다. 이 두 마리의 늑대가 네 안에도 있단다.” 깜짝 놀란 손자가 한참을 생각하더니, 할아버지께 물었다. “할아버지, 그럼 내 안에 있는 늑대 두마리가 싸우면, 어떤 늑대가 이기죠?” 손자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그야!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지!”
★ 과연, 어떤 놈에게 매일매일 먹이를 주어야 할까? 사람 생각 대로 이뤄지는 것이 세상의 일이다. 사람의 마음은 하얀 도화지와도 같아서 어떤 생각과 언어를 입력하는 지에 따라서 마음의 습관이 결정된다. 그리고, 그 마음의 습관은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나간다. 우리 안에 악한 생각과 착한 생각 가운데, 어떤 생각에 사로잡힐지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이다. 우리 인생의 옷감은 선(善)과 악(惡)이 뒤섞인 실로 짜여진 것이다. 어떤 디자인으로 멋있는 명품의 옷을 만들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고급스럽고 멋진 옷을 만들지, 허접한 싸구려 옷을 만들지는 나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
'엽서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네가 아주 먼 곳에 있으니, 더 보고 싶다! (0) | 2021.02.01 |
---|---|
■ 보이지 않는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 한다. (0) | 2020.12.17 |
세상에서 낙원과 천국은 어떤 곳일까? (0) | 2020.11.03 |
높은 하늘에서 보면, 다 똑같이 하찮은 생물 (0) | 2020.10.28 |
내 마음의 매듭이 풀려야, 인생도 풀린다. (0) | 2020.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