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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회견 조작 왜곡 사진 유포 논란

마도러스 2021. 1. 22. 06:49

■ 문재인 대통령 회견 조작 왜곡 사진 유포 논란

 

 극우 보수 만화가 윤서인,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 왜곡 조작 일파만파

 

 2021 01 독립운동가 비하 논란에 휩싸인 만화가 윤서인씨가 이번에는 사진 왜곡 조작으로 구설에 올랐다. 2020년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 회견 사진을 왜곡 조작한 후, 2021 01 19일 잠시 공개했다가 조작 사실을 확인하고, 급히 지웠지만, 극우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에서 계속 유포 확산되고 있다.

 

 극우 보수 만화가 윤서인씨는 2021 01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바타한테 지령 떨어지는 중, 최순실 뭐라할 거 하나도 없네! 라는 글과 함께 2020 01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 앞에 기자들 질문을 요약하는 모니터가 설치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연합뉴스가 촬영한 것이다.  원본을 보면, 모니터에는 질문한 기자의 소속. 이름과 함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의 구체적 목표는? 보유세 강화에 대한 생각은?”라는 문구가 띄워져 있다.  그런데, 윤서인씨가 올린 조작. 왜곡 사진에는 대통령님, 말문 막히시면, 원론적인 답변부터 하시면서 시간을 끌어보십시오!” 라는 문구를 왜곡 조작하여 사진 속에 새겨 넣어져 있다.

 

 윤서인씨는 2021 01 21일 페이스북에서는 이 사진이 삭제된 상태이다. 조작 사실을 나중에 인지하고,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윤서인씨의 삭제 사실은 한 네티즌이 윤씨의 당시 페이스북 글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모니터에 뽀샵(포토샵)한 사진 올리고, 10분 만에 글 삭제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서인씨가 사진을 내린 뒤에도 왜곡, 조작 사진은 2021 01 21일 이후까지 계속 확산되고 있다. 특히, 극우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등에도 조작된 사진이 퍼지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극우 보수 웹튠 만화가 윤서인, 그는 누구인가?

 

 윤서인씨는 2021 01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의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 비교된 사진을 올린 후,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 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 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 라고 썼다.

 

 이에 대해, 반민특위 홍성룡 위원장은 "1945년 광복 직후 구성된 '민특위'가 제대로 가동돼 친일청산이 이뤄졌더라면, 이러한 반민족적인 언동은 없었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서인씨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사실이 독립 유공자와 후손들께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 3의 윤서인이 나오지 않도록 조속히 '친일 반민족 행위 청산' 관련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 서울시의회 반민특위가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과 관련 법안 입안에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서울시의회 친일 반민족 행위 청산 특별위원회가 "윤서인씨의 막말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반민특위는 2021 01 20일 입장문을 내고 "독립 운동가를 능멸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한 윤서인씨를 엄벌에 처하라"고 촉구했다.

 

 광복회(光復會)는 윤서인에 대해 83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송 금액에 대해서는 "안중근 의사 후손, 또 단재 신채호 선생 후손, 몽양 여운형 선생 후손 등 광복회원이 전국에 약 8300명 정도 된다. 1인당 100만 원씩만 위자료를 청구해도 83억 원이 된다" 라고 말하며, “돈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얼마나 큰 잘못인지 깨우쳐주고 싶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