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

■ 가짜 뉴스, 조국 父는 사기꾼? 거짓 블로거 송치

마도러스 2020. 12. 18. 20:59

■ 가짜 뉴스, 조국 父는 사기꾼? 거짓 블로거 송치

 

 부산 남부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 2020 12 16일 기소 의견 송치

 

조국(曺國) 전 법무부장관을 '허울 뿐인 진보주의'로 비꼬거나 부친에 대해서는 '간첩에 포섭된 사기꾼'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보수 블로거 안모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남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안모씨를 기소 의견 송치했다고 2020 12 18일 밝혔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정치 연구소'라는 블로그를 운영한 안씨는 2019 11월부터 2020 04월 사이 조국(曺國) 전 법무부장관과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명을 앞세운 안씨는 블로그에 조국(曺國) 전 법무부장관을 '패션 좌파' (허울뿐인 진보주의 등을 비꼬는 말)라고 칭하고, 부친에 대해서는 "2000년 이전 간첩에 포섭됐고, 사기꾼"이라는 허위 사실을 적었다. '조국(曺國) 전 법무부장관 부친은 사업이 망하자, 일가를 버렸고, 10년여 동안 노숙자로 살다 객사했다', '조국(曺國) 전 법무부장관의 사기 기질은 부친에게서 배운 것' 등의 가짜 뉴스, 거짓 사실을 게재하거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허위 글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조국은 패션 좌파, 아버지는 사기꾼", 허위 사실, 가짜 뉴스 전파

 

안씨는 "더 좋은 자유 우파 사이트로 보답하겠다", 구독료 형식의 모금을 요청하기도 했다. 2020 10월에는 안씨가 블로그에 올렸던 조국(曺國) 전 법무부장관에 관한 글을 비공개 혹은 삭제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당시는 조국(曺國) 전 법무부장관 측이 허위 사실 유포 등을 이유로 서울 방배 경찰서에 안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시기였다.

 

 

안씨는 블로그명을 '금융 블로그'로 바꾸고, "조국 선생님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한다. 결과적으로 누군가에게 피해가 가해지거나 상처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했어야 했는데, 고민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한다면 조국(曺國) 전 법무부장관 장관을 만나 뵙고, 정식으로 사과드리겠다. 선처를 부탁한다"고 적었다. 이후 방배 경찰서는 안씨의 거주지로 사건을 넘겼고, 부산 남부 경찰서가 2020 12 16일 기소 의견으로 안씨의 신병을 검찰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