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스

■ 대웅 호이스타정, 코로나19 환자 치료 효과 입증

마도러스 2020. 12. 9. 21:10

■ 대웅 호이스타정, 코로나19 환자 치료 효과 입증

 

대웅제약 호이스타정’(성분명 Camostat)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Camostat)의 국내 경증 코로나19 환자 처방 결과를 의학 논문 공개 사이트에 게재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2020 08월부터 09월 사이에 코로나19로 입원해 호이스타정을 투여한 환자 7명과 칼레트라정(성분명 Lopinavir. Ritonavir)을 투여한 환자 22명을 비교하여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칼레트라정은 에이즈(HIV) 치료제이며, 현재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제로 최근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어 온 약제다.

 

호이스타정(Camostat) 복용군과 대조군의 비교 분석은 염증 증상의 가장 민감한 반응 지표로 알려진 C-반응성 단백질(CRP) 검사를 사용했다. CRP는 염증이 발생했을 때, 간에서 만들어져 혈류로 분비되는 물질이며, 염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CRP 수치가 높다. CRP 수치는 폐렴 등 인체 내 염증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악화를 판단할 수 있다. 각각의 약물 투여 후, CRP 수치를 비교한 결과, 호이스타정 복용 군이 칼레트라정 복용 군에 비해 CRP 수치가 정상 범위로 조절되는 경향이 강함을 확인했다. 또한, 호이스타정 투여 후, 환자의 발열 증상도 억제됨을 확인했다.

 

호이스타정(Camostat) 복용군은 입원 당시 CRP 비정상 수치를 보였던 7명의 환자 중 6(85.71%)이 정상 범위로 조절됐다. 반면, 칼레트라정 복용군은 입원 당시 CRP 비정상 수치를 보였던 18명의 환자 중 11(61.11%)이 정상 범위로 조절됐으며, 입원 당시 CRP 정상 수치를 보였던 2명의 환자 중 1(50%)이 정상 범위를 유지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호이스타정의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는 발열, 폐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의 개선 및 악화 방지 효과까지도 예상해볼 수 있는 결과이다.

 

또한, 호이스타정(Camostat) 안전성을 확인됐다. 호이스타정의 기존 이상 반응으로 알려진 고칼륨혈증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서, 코로나19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임을 확인했다. 반면, 칼레트라정의 흔한 이상 반응인 설사 증상에 대해서는 칼레트라 복용군 중 9(40.91%)이 약물 투여 후, 1회 이상 설사 증상을 경험했다. 호이스타(Camostat) 복용군에서, 설사 증상이 발생한 환자는 없었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이 경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경구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이스타정을 코로나 양성 환자에게 즉시 투여해야 하는 약제일 뿐만 아니라, 밀접 접촉자, 증상 의심자 및 자가 격리자들에게 가장 빨리 투약해야 하는 코로나19 1차 약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호이스타정은 안전하고 즉시 투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타미플루'와 같은 약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1 01월부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치료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