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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晉州) 촉석루 의암(義岩) 바위 전설의 진실

마도러스 2020. 10. 15. 01:17

 

■ 진주(晉州) 촉석루 의암(義岩) 바위 전설의 진실

 

진주 촉성루 의암(義巖) 바위에는 전설이 하나 있다. "바위가 육지에 붙으면, 때가 다 된줄 알어라!" "바위가 암벽에 와 닿으면, 전쟁 발발하거나 혹은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이 바위가 암벽에 와 닿으면, 전쟁 발발하거나 혹은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전설이다. 진주 산성 촉석루 암벽 아래 남강 물속에 있는 바위를 의암(義巖) 바위라고 한다. 임진왜란 전에는 위험한 바위라고 하여 위암(危巖)이라고 불렀다. 논개가 이 바위에서 왜장을 껴안고 투신한 후, ‘의리를 세운 바위라고하여 의암(義巖)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 바위는 편평한 윗면의 크기가 가로 3.65m, 세로 3.3m 정도이다.

 

이 바위는 강물 위에 솟아 있는데, 오랜 시일을 두고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움직여서 암벽 쪽으로 다가섰다가, 때로는 강 속으로 들어가서 암벽에서 건너뛰기가 힘들 정도로 떨어지는 까닭에 그 뿌리는 어디에 닿았는지 알 길이 없다고 전해진다. 바위 서쪽에는 인조7(1629)에 정대륭(鄭大隆) 선생이 논개의 충절을 기리어 전자(篆字)로 의암(義巖)이란 글자를 새겼고, 남쪽에는 한몽삼(韓夢參) 선생이 해자(楷字)로 의암(義巖)이라고 새겼다. 예로부터 진주 시민들 사이에는 이 바위가 암벽에 와 닿으면, 전쟁 발발하거나 혹은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바위가 조금 떨어져 있는 것에 안도했다. 그런데, 지금 그 바위가 다시 암벽에 건너갈 수 있을 만큼 붙어 버린 것이다.

 

할머니 증언 이야기를 하나 들어 볼까요. “진주에서 60년 이상을 사신 할머니 한분께서 강연회에 참석하신 적이 있다. 강사가 의암 바위의 전설을 언급하시자, 그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어렸을 때는 거기를 배를 타고 건너갔어!" "그 바위가 절벽에 붙으면, 옛날부터 천지개벽이 일어난다고 했어!" "바위가 육지에 붙으면, 때가 다 된줄 알어!"

아무리 강물이 차서 수위가 높아진들 의암 바위를 배를 타고 넘어갈까? 아니면, 할머니가 거짓말을 하시는 걸까? 정말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 때가 아주 아주 가까이 오지 않았는가?

 

그런데, 매우 기이한 발견이 2가지 있었다. 첫째, 진주 산성 암벽 아래로 내려갈수록 의암 바위 쪽으로 45도 정도 암벽이 경사되어 있다. 의암 바위 역시 아주 조금이지만, 암벽 반대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둘째, 진주 남강댐이 생기기 전까지는 큰비가 올 때면, 남강이 자주 범람하였다고 한다. 그만큼 강수량의 차이에 의해 강 수위가 들쭉날쭉했다는 것이다. 산성 암벽과 의암 바위의 기울기 때문에 바위 아래쪽에는 양쪽이 붙어 있었다. 결론적으로 의암 바위가 암벽 가까워진다는 것은 가뭄 때문에 강의 수위가 낮아졌고,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아래 뿌리 부분이 잘 드러나서 딱 붙어 있는 것이 적나라하게 보였던 것이다. 물론, 아래에 붙어 있던 부분이 잘 드러날 때도 있지만, 그 횟수는 상당히 적을 것이다. 우연히 그 시기와 전쟁의 시기가 과거에 일치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진주 남강 강물 수위가 낮아져 아랫부분이 드러난다 해도 전쟁이 반드시 일어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이러한 것들이 의암 바위의 전설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닐까? 그럼에도불구하고, 30년 전에는 약3m 정도 떨어져있었다는 증언은 아직도 설명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