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초고속 승진, 中國 우한 연구소장 논란

마도러스 2020. 6. 7. 23:04

■ 초고속 승진, 中國 우한 연구소장 논란

 

37세에 연구소장 승진, "고위직 간부 남편 덕 본 것 아니냐?"

 

중국 우한(武漢) 바이러스 연구소 왕옌이 소장의 초고속 승진이 고위직인 남편의 덕을 본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2039세인 왕옌이 소장은 2004년 베이징대학 생명과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해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우한대학 생명과학원에서 전임 강사, 부교수 등을 거쳤다. 2012년부터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2018년 불과 37세의 나이에 연구소장으로 승진했다. 왕옌이 소장의 초고속 승진이 우한대학 부학장이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상무위원인 남편 수훙빙(舒紅兵)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퍼져 있다.

 

중국 우한(武漢) 바이러스 연구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기원과 관련해서 '바이러스 유출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에볼라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병균을 연구할 수 있는 중국 내 유일한 생물 안전 4(P4) 실험실로,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 화난(華南) 수산 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로 인해 이 연구소에서 인공적으로 합성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돼 확산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도 그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이 연구소 연구팀이 발견해서 202002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가 코로나1996.2% 유사성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런 의혹을 키웠다. 중국 우한(武漢) 바이러스 연구소 왕옌이 소장은 "'RaTG-13'이라는 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 게놈 유사성이 96.2%라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일반인의 눈에 96.2% 유사성이 대단히 의미 있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유전학에서 3.8% 차이는 엄청난 차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