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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0분내 검사, 진단 키트 개발

마도러스 2020. 3. 5. 20:52


코로나19 10분내 검사, 진단 키트 개발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전자 검사법 'RT-PCR' 단점을 보안할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 개발 업체인 피씨엘(PCL)은 정부에 긴급 사용 승인 요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간편 진단 'COVID-19 Ag GICA Rapid' 항원 진단 키트가 개발됐다. 업체가 샘플을 통해 확인한 항원 키트의 정확도는 85% 정도이다.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RT-PCR 검사법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병원이나 보건소를 가야만 받을 수 있다. 의심 환자가 늘어날수록 검사 환경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검사 시 외부 접촉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피씨엘(PCL)은 국내 확진자. 의심자 총 32명의 검체를 확보하여, 이 키트로 민감도 100%, 특이도 96%를 확인했다. 이에 따른 전체 정확도는 96.8%라는 것이 피씨엘(PCL)의 설명이다. 피씨엘(PCL)에 따르면, 이 키트는 바이러스량 500-1000pfu까지도 검출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RT-PCR 검사법과 비슷한 수준이다.

 

항원 키트는 RT-PCR 검사법에 비해 정확도가 낮지만, 가벼운 의심 증상이나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외부 노출 없이 집에서 검사해볼 수 있어서 효용성이 크다. 2020022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피씨엘(PCL) 김소연 대표는 "이 키트는 중국에서 항체를 구입해서 만든 제품이다. 콧물이나 가래 등을 키트에 넣으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 속에 빠른 검사를 위해서는 코로나19 항원을 진단하는 키트가 보완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항원 키트는 코로나19가 갖고 있는 N단백질의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RT-PCR 검사법은 코로나19RdRP (RNA 의존성 RNA 중합 효소) 유전자와 N유전자 등을 검출해서 감염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자가 복제 시에 RdRP 보다 N유전자를 더 많이 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판단할 때, N단백질을 확인하는 것이 더 유용한다는 점에서 개발됐다. 피씨엘은 "항체 (IgG, IgM) 진단 키트도 개발했다"고 전했다. 항체 키트는 혈액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에 대한 체내 항체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보통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 항원이 체내로 유입된다. 체내에는 이를 방어하기 위한 항체가 생긴다.

 

따라서, 무증상일 경우에도 이미 감염된 상태기 때문에 체내에는 항체가 존재한다. 이 경우 항체 키트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피씨엘(PCL) 대표는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바이러스 양이 적어서 RT 검사로도 분별이 어려울 수 있다. 코로나19의 특성이 아직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만큼, RT-PCR 검사, 항원 검사, 항체 검사에 관한 3가지 진단 키트 모두를 통한 다중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