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미생물)

■ 마스크 사용, 5-10회 재사용 해도 될까?

마도러스 2020. 3. 4. 06:39




마스크 사용, 5-10회 재사용 해도 될까?


마스크, 자외선 소독기로 10번 정도 재사용 가능 : 몇몇 전문가들은 마스크가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재사용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 소독기”에 소독하여, 마스크를 물리적으로나 화학적으로 변형시키지 않은 채로 사용하라고 말한다. 자외선의 강도에 따라 5분에서 30분 소독한 후, 다시 꺼내 쓰는 방식인데, 10번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외선 소독기에 의한 마스크 소독 방법은 이미 메르스나 사스 사태 때에 외국에서 충분히 연구된 바 있다. 자외선의 강도에 따라 5분에서 30분 정도 소독하면,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면서 마스크 필터는 훼손하지 않는다. 자외선 소독이 필터 기능을 훼손하지 않기 때문에 10번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건강하다면 정말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역 사회 전파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쓰는 것이 맞다. 다만, 마스크 수급 불안정으로 노인. 임산부. 어린이. 의료진 등 마스크를 필수로 써야 하는 인원이 마스크를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일반인들은 '사회적 생황 거리 두기'로 마스크 쓸 일을 대폭 줄여주어야 한다.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만약 이런 마스크가 없다면, 면 마스크를 빨아서라도 써야 한다.


"일반인들은 마스크를 살 필요가 없다." 미국 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나온 다음 날인 20200302일 미국 부통령 마이클 펜스가 한 말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한국에서는 '마스크 대란'까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및 유럽의 해외에서는 이처럼 환자나 의료진이 아닌 사람의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아니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는 사람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지역 사회에서 마스크의 일상적인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국(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도 '건강한 사람도 마스크를 써야 하나?' 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미국의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별도의 구체적인 지침이 없는 경우, “최대 5회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재사용할 수 있다라는 지침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0303,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 보건 당국은 주요 예방 수칙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와 의료 기관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반면, 해외에서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 의료진. 간병인에게만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같은 입장이다. WHO는 홈페이지에서 "마스크는 가벼운 코로나19 증상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감염 의심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만 권장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비상 프로그램 책임자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마스크가 일반인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손 씻기이다"라고 말했다.

 

"일반인 마스크 착용 효과 미지수" 견해도 있다. 일반인의 마스크 사용이 얼마나 예방 효과가 있을지 불분명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마스크가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보호하는 데에 어느 정도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건강을 오히려 해칠 수 있다라는 견해도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보건 예방부는 "마스크는 의료진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일반인이 착용할 경우, 호흡기에 부담을 줘서 호흡기 질환으로 이환될 수 있다. 특히 아동의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확산되자, 2020030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마련한 마스크 사용 개정 지침에서 면 마스크 사용과 일회용 마스크 재새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라고 밝혔다. 당국은 개정 지침에 '비상 상황에서의 한시적 지침'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마스크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비상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침이다.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 타인의 침방울이 직접 닿지 않도록 면 마스크 (정전기 필터 포함)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보건용 마스크를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해서 재사용할 수 있다라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식약처장은 "면 마스크를 쓰지 말라는 것은 습기에 젖을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면 마스크 관리를 잘하면, 어느 정도 다른 사람의 비말(droplet)을 차단하는 효과는 있다고 판단했기에 이번에 면 마스크 사용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특히,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실내의 경우, 환기가 잘 되는 개별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라고 권고했다. 공기 순환과 환기가 잘 되는 사무 공간이라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더라도 감염 우려를 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료 현장에서 면 마스크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또한, “보건용 일회용 마스크는 원칙적으로 재사용하지 말라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건강인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일차적으로 권고하지는 않는다.” 라는 입장이다. 방역과 의료는 분명히 다르다. 의료 전문가가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그것이 방역 정책이 되려면, 구체적이고, 현실에서 작동 가능한 플랜이 있어야 한다. 방역은 너무 중요해서 의사들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 그래서, 방역 책임자는 의료도 알아야 하지만, 또한 정책과 제도와 법률을 알아야 한다. 결국, 국가가 가진 자원을 어디서 어떻게 동원할지를 알아야 한다. 방역은 정치가 지나치게 작동할 때도 실패하지만, 정치가 작동하지 않을 때도 실패한다. 방역은 국민 생명이 걸린 일이므로 안보에 속하고, 안보는 가장 고도의 정치 행위이자 정치의 최상위 목표이다.

 

한국 보건 당국과 해외 보건 당국이 마스크 사용에 관한 지침법에서 서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우, 마스크를 코로나19 예방 수단으로 여기는 반면, 해외에서는 환자의 기침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아주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마스크의 역할은 기침이나 대화를 통해서 침방울이 나가지 않게 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막는 것에 있다라고 본다. 타인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할 사람으로 환자. 의료진. 간병인 등을 꼽고 있다. 미국 공중보건국장 제롬 애덤스는 최근 트위터에 "일반인들은 마스크 구매를 멈추라! 마스크는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없으며, 환자를 돌볼 의료진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