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안과)

스마트 콘택트 렌즈 개발, 진단 치료 가능

마도러스 2020. 1. 9. 23:09


■ 스마트 콘택트 렌즈 개발, 진단 치료 가능


포스텍 신소재 공학과 한세광 교수와 통합과정 이건희 공동 연구팀은 당뇨병 진단 및 당뇨병성 망막 질환 치료가 가능한 스마트 포토닉 콘텐트 렌즈와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개발했다고 2020년 01월 09일 밝혔다. 혈액을 뽑지 않고, 빛을 이용해서 당뇨병을 진단하고, 망막증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당뇨병 진단과 치료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에 응용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각막과 눈꺼풀 안쪽에 있는 혈관의 당 농도를 근적외선 빛으로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초소형 발광 다이오드(LED)와 광검출기가 장착된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개발하여 당뇨 진단에 성공했다. 또한, 초소형 발광 다이오드가 장착된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당뇨성 망막 질환이 있는 동물 모델에 착용시키고, 한 달 동안 규칙적으로 빛을 조사한 결과, 망막 신생 혈관 생성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스마트 LED 콘택트 렌즈가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검증했다.


스마트 LED 콘택트 렌즈를 당뇨 환자가 착용하면, 혈당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될 뿐만 아니라 당뇨 합병증에 의한 망막증 치료도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앞서 눈물 속에 있는 당(glucose) 농도를 분석해서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세계 최초로 개발,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20년 상반기에 연구자 임상 시험을 앞두고 있다.


연구팀은 또한 이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에 있는 땀의 당(glucose) 농도를 고민감도로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개발하여 당뇨 진단에 적용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바이오 진단과 치료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 화이 바이오 메드 (PHI biomed)와 함께 당뇨 진단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블루투스 데이터 전송 시스템도 개발했다.


포스텍 한세광 교수는 “빛으로 당뇨병을 진단하고, 당뇨병성 망막증을 치료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과 글로벌 공동 연구를 통해 스마트 콘택트 렌즈, 스마트 웨어러블 의료기기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