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문명

토양이 있는 슈퍼 지구(Super Earth) 발견

마도러스 2019. 12. 18. 03:21


■ 토양이 있는 슈퍼 지구(Super Earth) 발견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지구로부터 9,000광년 떨어진 곳에서, 지구처럼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슈퍼 지구’(Terrestrial Planet)를 발견했다고 UPI 통신이 2006.03.15일 보도했다. 얼음과 바위 토양으로 이뤄진 이 행성의 질량은 지구의 13배이며, 태양의 절반 크기인 적색 왜성을 4쯤 떨어진 궤도를 공전하고 있다.

 

‘OGLE-2005-BLG-169Lb’라고 명명된 이 행성의 온도는 매우 낮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약 170개의 외부 행성 중dp 가장 낮다. 2005.04월 발견된 이 행성은 천체 물리학 저널최신호에 발표됐다. 과학자들이 슈퍼 지구(Terrestrial Planet)에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 태양계에서라면 목성과 토성처럼 가스로 이뤄진 거대 행성이 발견됐어야 할 곳에서 지구처럼 토양으로 이뤄진 행성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는 슈퍼 지구(Terrestrial Planet)가 적색 왜성으로부터 가스 행성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물질을 공급받지 못해서인 것 같다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 앤드루 굴드 교수는 설명했다. 슈퍼 지구는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질량이 매우 커서 지구 질량의 2-10배 정도에 이르는 천체이다. 질량이 천왕성 및 해왕성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초기에 발견된 슈퍼 지구들은 어머니 항성에서 매우 가까운 곳을 돌고 있는데다, 아직 이들의 조성물이 암석인지 가스 덩어리인지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았기 때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슈퍼 지구들의 궤도를 보면, 어머니 항성으로부터 충분한 복사열을 공급받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태양계의 목성형 행성들처럼 궤도상의 가스를 끌어들여 자라난 상태는 아닐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