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긍정적인 꿈을 꾸면, 실제로 기적이 빵 터진다.

■ 긍정적인 꿈을 꾸면, 실제로 기적이 빵 터진다.

혈육지정(血肉之情), 혈육의 정이란 항상 따뜻한 국물과 같다. 우리 집은 남자 형제만 6명이었다. 어머니가 토란국을 끓이면 양푼 그릇으로 하나 가득 끓여서 6형제에게 골고루 퍼 주었다. 어머니가 뜨거운 토란국을 끓이던 겨울철이었다. 창밖에는 아직도 겨울눈이 소복소복 내리고 있다. 어머니는 토란국에 각종 양념을 순서대로 곁들여서 정말 감칠맛 있게 끓여 주었다. 온 식구가 밥상에 둘러앉아서 토란국을 먹었는데, 어머니는 가장 나중에 밥숟가락을 들었다. 바로 그날, 나는 감기에 걸려 있었는데, 어머니가 따뜻한 토란국을 더 먹으라고 한 국자 더 퍼 주었다. 내 이마에는 어느덧 땀방울이 맺히고 있었다. 감기 기운이 싹 가시는 느낌을 받았다. 그날 저녁, 나는 우리 어머니가 세상에서 가장 예뻐 보였다. 먼 훗날, 지금도 나는 따뜻한 토란국을 보면, 어머니 생각이 난다. 오늘 저녁 식단에는 따뜻한 토란국이 나왔다. 어릴 적에 엄마가 따뜻하게 요리해서 주었던 바로 그 향과 그 맛이다.  

우리 어머니는 태몽(胎夢) 꿈에 예쁜 공작(孔雀)을 보고난 후 나를 낳았고, 나에게 장차 멋진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매우 긍정적인 말을 자주 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그런 기대와 관심에 호응해서 열심히 잘 살아왔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른 후, 나는 꿈 속에서 아주 멋진 호랑이(虎)가 창공으로 매우 크게 훌쩍 날아가는 것을 보았고, 큰 딸을 낳았다. 그리고, 2년 후에는 꿈 속에 홀연히 신선이 나타나더니 용(龍)처럼 생긴 나무를 보여주었고, 이윽고 둘째 딸을 낳았다. 아마도 둘 다 매우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예감을 잊지 않고 있다. 

‘용호쌍벽’(龍虎雙璧)이라는 말이 있다. 장차, 걸출한 인물 2명이 쌍벽(雙璧)을 이룰 것이다. 비범한 집안이다. 나는 오늘도 예사롭지 않은 상서로운 좋은 느낌을 받으며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언젠가 좋은 일이 ‘빵’ 터질 것이다. 아빠는 항상 가슴 속에 뜨거운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아버지의 사랑은 마치 시골집 아궁이의 불씨와 같다. 숯불과 잿불 속에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지 않지만, 쉽게 꺼지지 않고, 오랫동안 뜨겁게 아궁이를 달궈준다. 그런데, 그 불씨는 작게 보일지라도 언제라도 커다란 장작을 활활 태울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아버지가 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아버지답게 사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는 것이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긍정적인 꿈과 기대가 가슴에 각인되면, 긍정적인 느낌. 효과.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긍정적인 꿈을 꾸면, 진짜로 희망적인 미래가 빵 터진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Pygmalion)은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자, 일명 비너스(Venus)라고 불리는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는 그의 사랑에 감동했다. 그래서, 그가 조각해 놓은 여인상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어서 살아 움직이게 하였다. 

긍정적인 기대와 관심은 작업 능률을 오르게 하고, 좋은 결과를 낳게 한다. 정신을 집중해서, 어떠한 것을 간절히 소망하면, 불가능한 일도 기적처럼 실현되게 한다. 긍정적인 꿈을 꾸면, 실제로 빵 터진다. 일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하면, 일이 잘 풀리고, 안 될 것으로 기대하면, 일이 안 풀린다. 긍정적인 희망은 그것이 현실이 되고, 반드시 기적이 일어난다.

희망! 그것은 중환자실의 중환자가 기적같이 살아나게 했던 원동력이었다. 희망이 간절하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난다. 우주의 에너지는 그것을 가슴으로 끌어당기는 사람의 것이다. 그것이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희망이 매우 강렬하면, 내가 원하는 미래는 반드시 현실화된다. 마음이 간절하지 않으면, 기적이 일어날 수 없다. 기적이 일어나는 문(門)의 열쇠는 간절한 희망이다.

문제는 핑계이다. 핑계를 대면, 한도 끝도 없다. 이제, 지금 이 순간부터 정신을 차리면 된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산다.” 라는 한국 속담이 있다. 한 순간도 좌절하거나 절망을 해서는 안 된다. “어차피 뭘 해도 안 될 거야!”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당신의 창조력과 상상력은 그것이 간절할 때에 현실이 된다. 내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내 가슴에 긍정적인 희망을 간절하게 품으면, 미래는 반드시 바뀐다. 긍정적인 희망은 그것이 현실이 되고, 반드시 기적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