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장생 회춘)

낙천적인 사람이 오래토록 장수한다.

마도러스 2019. 8. 31. 01:51


■ 낙천적인 사람이 오래토록 장수한다.

 

생각과 태도가 낙천적일수록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가장 낙천적인 사람이 85세까지 장수할 가능성은 가장 덜 낙천적인 사람 보다 최고 70% 높은 것으로 나와 주목된다이 연구는 미국 보스턴대 의대보스턴 헬스케어 시스템 산하 국립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연구센터하버드대 공중 보건 대학원 등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수행했고보고서는 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에 실렸다.

 

2019년 08월 26일 온라인에 공개된 보도 자료에 따르면이번 연구는 여성 6만 9천 744남성 1천 4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피험자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건강에 영향을 주는 습관다이어트흡연음주 등과 함께 어느 정도 낙천적인지를 조사해 분석했다추적 기간은 여성이 10남성이 30년이었다.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분류된 남성과 여성은 가장 덜 낙관적인 그룹 보다 평균 11-15%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다또한가장 낙관적인 그룹이 85세까지 생존할 가능성은 가장 덜 낙관적인 그룹 보다 50-70% 높았다.

 

이런 결과는 피험자들의 연령인구 통계학적 요소교육적 성취만성 질환우울증건강 관련 행동음주운동·다이어트의료기관 방문 등을 모두 고려해도 달라지지 않았다여기서 '낙관주의(Optimism)'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일반적 기대 또는 중요한 결과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 장래가 밝다고 보는 믿음 등을 말한다.

 

보고서의 교신 저자를 맡은 보스턴대 의대의 레위나 리 정신 의학 부교수는 "낙관주의가 수명 연장의 잠재력을 지닌 심리적 자산임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뚜렷하게 공중 보건과 관련이 있다흥미로운 사실은 간단한 기술과 치료만 써도 낙관주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연구는 낙관적인 사람이 감정과 행동을 조절해서 스트레스 요인과 어려운 처지를 더 잘 극복한다고 보고했다낙관적일수록 건강에 좋은 습관을 길러서 운동을 많이 하고흡연을 줄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낙관주의가 어떻게 장수에 도움을 주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보고서의 수석 저자인 하버드대 공중 보건 대학원의 프란 그로츠타인 전염병학 교수는 "낙관주의가 수명을 늘리는 이유를 밝히려면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하지만낙관주의와 건강이 연관돼 있다는 것은 갈수록 확실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