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 매일 하면 질병 예방에 효과 없다!
● 앵커 :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당연한 말이죠? 땀 흘려 운동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욕심을 부려서 운동을 매일 하면, 오히려 이런 예방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박광식 의학 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주일에 4번씩 빼놓지 않고 운동하는 20대 남성입니다. 얼굴에 땀이 맺힐 정도로 운동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 직장인 정우진 (매주 4회 운동) : "땀이 나고 몸이 좀 열을 받아야 뭔가 운동 하는 느낌도 나고, 어느 정도 땀을 내서 노폐물이 나와야 몸 상태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 리포트 : 땀을 흘렸다는 것은 일정 수준 이상 운동했다는 방증입니다.
★ 세브란스병원 노년 내과 김광준 교수 : "땀이 나는 것은 건강에 좋은 정도의 운동하고 있다는 강도를 보여주는 거고요. 그게 결국 중강도 운동 이상의 운동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거고요."
● 리포트 : 연세대 보건대 연구팀이 건강 검진을 받은 25만 7천여 명을 13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일주일에 땀을 흘린 운동 횟수와 질병 예방 효과를 살폈습니다. 일주일에 서너 차례 땀 흘려 운동한 사람은 전혀 운동하지 않은 사람 보다 고혈압 예방 효과가 14% 당뇨병은 13%, 심근 경색은 21% 뇌졸중은 20% 높았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매일 했을 때에는 오히려 예방 효과가 줄거나 아예 사라졌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하면, 신체가 회복할 시간 없이 피로가 계속 쌓여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준 탓입니다.
★ 삼성 서울 병원 정형외과 박원하 교수 : "지나친 운동이 혈관의 탄력과 같은 신체 조절 능력을 떨어뜨려서 질병 예방 효과가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 리포트 : 결국, 운동도 지나치면 독이 됩니다. 일주일에 서너 번씩 속옷이 땀에 젖을 정도로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질병 예방 효과는 충분합니다. [KBS 뉴스, 입력: 2019년05월 05일]
★ 근육 운동을 하면, 2일 정도 아프기 때문에 중간에 쉬어주어야 한다. 그래서, 매주 3회 근력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고난 후, 계란. 요구르트처럼 근육을 만드는 데 필요한 류신(Ieucine)이 풍부한 단백질 식품을 꾸준히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근감소증(Sarcopenia)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 노인에게 발생하는 근감소증은 근육 내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 기능 부전이 원인이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공기 중의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높이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만으로 근육량과 근력을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근력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 근력 운동은 팔굽혀 펴기, 앉았다가 일어서기 등의 운동 방법이 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아령 운동도 근력을 키우기 좋다. 하지만, 관절염이 있는 환자라면 근력 운동을 할 때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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