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세월따라 공부따라 계절은 바뀌어도

마도러스 2019. 3. 17. 10:24

■ 세월따라 공부따라 계절은 바뀌어도

 

세월따라 공부따라 계절은 바뀌어도

가슴 속에 항상 따오르는 뜨거운 열정 하나 간직하면,

그 어떤 고난도 어둠도 고독도 연기처럼 헤쳐 나갈 수 있으니

그 누구의 시샘에도 흔들리지 말고 주눅들지도 말고

매일 매일 단 한번도 지각하지 않고

새벽 어둠 헤치고 나타나는

해맑은 태양처럼 항상 부지런하여라!

 

세월따라 계절따라 꽃잎은 피고져도

세상 속에 따뜻한 불씨 지피려는 갸륵한 마음 간직하면,

그 어떤 실패도 풍파도 절망도 상처받지 않고 태연할 수 있으니

그 누구의 힘에 의탁하지도 말고 돈에 기대지도 말고

한방울 한방울 내 땀과 노력만이 큰 밑천이라 생각하고

이른 봄에 눈바람 비바람 맞고 피어나는

어여쁜 동백꽃처럼 항상 빨갛게 피어나라!

 

꽃잎은 바람따라 흔들흔들 흔들려도

농염 짙은 오색 빛깔은 사랑과 온정의 화신이 되어

빼어난 그 향기 변치 않고 타고난 그 자태 한결 같으니

그 누구도 한번 보면 방긋 웃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농염 짙은 꽃잎처럼

항상 향기롭게 아름답게 그리고 아주 진하게

한 세상 한 평생 성공을 향해 멋지게 피어나라! (글: 최병문)


● 아빠가 지금까지 굉장히 말이 짧은 사람이었는데오늘 처음으로 긴 문장을 구사해 보았다항상 몸 건강하고매일 매일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정욱이가 목표로 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이역만리(異域萬里타향에서 굳세게 힘차게 살고한눈 팔지도 말고거드름 피우지도 말고아빠 엄마 언니 생각하며잘 지내기 바란다. (아빠 최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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