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비인후과)

쑥부쟁이, 아토피 비염 결막염에 효과

마도러스 2018. 12. 12. 22:53


■ 쑥부쟁이, 아토피 비염 결막염에 효과

 

쑥부쟁이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는 나물이다보통은 새순을 데쳐 나물로 무쳐 먹지만차나 쿠키를 만들면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가 있다쑥부쟁이는 길어야 한 달 정도면 수확할 수 있어 한해에 많게는 7번까지 재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쑥부쟁이는 이른 봄 들녁에서 가장 먼저 자라는 국화과 다년생 야생초이다부드러운 질감에 쓴맛이 나고서늘한 성질을 가진다민간에서는 예로부터 감기편도선염기관지염천식 등을 치료하는 데 썼다.

 

농촌 진흥청은 우리 고유 나물 '쑥부쟁이'의 건강 기능 효과를 밝히고자 순천향 대학교와 함께 동물 실험을 한 결과알레르기 완화 효과가 뛰어났다고 2018년 09월 12일 밝혔다농진청은 "쑥부쟁이 추출물을 4주간 경구 투여한 쥐 집단의 혈청에서는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글로불린과 히스타민 농도가 줄었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키닌(cytokinin)도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인 집단에서는 정상 생쥐 수준으로 조절됐다"고 소개했다.

 

게다가 실험에서는 쑥부쟁이 추출물이 알레르기에 따른 쇼크(아나필락시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아나필락시스는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급성 알레르기 증상이다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가 건조해거나 짓무르는 증상도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인 생쥐는 그렇지 않은 대상에 비해 증상이 40% 정도 줄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비염결막염으로 일상 생활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6주간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게 한 뒤비염결막염 증상과 면역 기능 변화를 조사했다실험 참가자들이 쑥부쟁이 추출물을 6주간 복용한 결과콧물과 코 가려움콧물 목넘김 등의 증상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기능성 식품 저널에 게재됐다또한, ‘쑥부쟁이 면역 활성 조절 식품 제제 개발(10-1746388)’로 특허 등록을 마쳤다현재 식품 의약품 안전처에 기능성 원료 등록을 제안한 상태이며산업체 기술 이전과 상품화로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쑥부쟁이 효능 민간에서는 해열항균진해거담소염진통해독 작용이 있어서 기관지 천식기침편도선염건선 피부 질환몸이 부을 때에 사용했다잎을 모아서 살충약기침 가래약으로 사용했다환절기에 먹으면감기 증상을 싹 달아나게 해 주며벌레 물린 곳에 숙부쟁이 즙을 발라주면곧장 낫곤 한다종기나 독사 물린 데에도 좋고코피를 멎게 하는 효과도 있다비만 억제 효과에도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당뇨병 치료제 보다 지방 축적을 16% 더 억제하는 항비만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인 집단과 아닌 집단은 몸무게가 상당히 감소하였으며지방 세포를 만들어내는 물질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숙부쟁이는 심장과 관계되는 질환에 주로 쓰이는 약초로 강심 작용을 한다심장 기능 부전에 의하여 생기는 급성 심장병과 만성 심장병 치유에 효험을 나타내며혈맥 계통의 장애 개선에 약용한다.


숙부쟁이는 심장을 보호하고혈압을 내려준다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이뇨제로 사용하며비장을 튼튼하게 한다위장을 조화시키면서 음식을 잘 소화시키는 구실을 한다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에도 좋다결막염녹내장안저 출혈안구 충혈야맹증 등의 안구 질환 및 후두염구강염치근막염전염성 간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코피토혈잇몸 출혈피하 출혈이 있거나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사람에게도 효능이 있다


★ 쑥부쟁이 복용 방법 아이가 감기에 쉽게 잘 걸리면시금치 된장국을 끓이듯이 쑥부쟁이 된장국을 끓여 주면 잘 호전된다쑥부쟁이를 씻고 다듬고 난 후끓는 물에 데쳐서 숙부쟁이 나물로 먹기도 한다쑥부쟁이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맛도 좋고 향도 좋은데다가 몸 건강도 챙길 수 있다아이가 들판에서 놀다가 벌레에 물리면쑥부쟁이를 짓이겨서 상처에 올려주면곧장 아이 상처가 잘 아문다.


쑥부쟁이 잎과 줄기를 말려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회 공복 때 마시면어깨 결림에서 오는 심한 통증 및 복통을 가라앉힐 수 있다기침과 천식에 좋기 때문에 생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잎은 소화를 잘되게 하고 혈압을 내려준다한방에서는 해열제이뇨제로 쓴다잎에서 즙을 내어 벌레 물린 데에 사용하며항균 작용도 한다꽃이 피었을 때 쑥부쟁이 잎과 줄기를 말려 감초를 넣고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회 공복 때 마시면 어깨 결림에서 오는 심한 통증 및 복통을 가라앉힐 수 있다진통 효과가 아주 크다들국화 무리에 속하지만 구절초감국 등은 여유롭게 향미를 즐기는 '꽃차'로 애용되고쑥부쟁이는 반찬으로 먹는 나물로 애용된다.


★ 쑥부쟁이의 성분 및 부작용 숙부쟁이의 약효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사포닌(saponin)탄닌(tannin) 성분 및 항산화항노화 항암 성분에 의해 약리 작용이 일어난다너무 많은 양을 계속 복용하노라면맥박이 느려지는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쓰이는 방법에 따라서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또한몸이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월경통이 심한 사람의 경우아랫배가 차가워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하루 복용량은 10g 정도이다숙부쟁이 성분에는 kaempferol, quercetin, quercetin rhamnoside, quercetin glucoside, quercetin glucorhamnoside, kaempferol-3-glucorhamnoside 등이 포함되어 있.


★ 쑥부쟁이의 전설 옛날에 가난한 대장장이 큰 딸은 동생들의 끼니를 채우기 위해 매일 쑥을 캐러 들에 나갔다동네사람들은 그녀를 '쑥을 뜯으러 다니는 대장장이네 딸'이라고 해서 '쑥부쟁이'라고 불렀다어느 날쑥부쟁이가 쑥을 캐러 나갔다가 사냥하다 함정에 빠져 봉변을 당한 한양 총각을 구해주었다그들은 서로 첫눈에 반했다하지만 이듬해 다시 오마고 했던 총각은 세월이 흘러도 돌아오지 않았다쑥부쟁이는 시집도 가지 않은 채 쑥을 뜯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죽은 언덕 아래에는 나물이 많이 났는데쑥부쟁이가 죽어서까지 동생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려고 나물로 돋아났다고 해서 동네사람들은 그 나물을 '쑥부쟁이'라고 불렀다.

 

★ 쑥부쟁이구절초개미취의 구분법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고 부르는데식물도감에는 '들국화'라는 꽃은 없다쑥부쟁이구절초개미취를 흔히 들국화라고 부른다.

 

● 쑥부쟁이 꽃의 색깔이 약간 분홍빛이 풍겨진다꽃잎이 완전히 펴지도록 핀다꽃이 한그루 줄기에 여러개 수북하게 핀다.

 

구절초 꽃의 색깔이 처음엔 담홍색을 띠지만 맑은 흰색이다꽃잎이 굵고꽃잎이 완전히 펴지도록 핀다꽃이 한그루 줄기에 단 하나씩 달린다.


개미취 꽃의 색깔이 연보라색이며자주색 기운이 완연하다꽃잎이 약간 앞으로 몰린 듯이 핀다꽃이 한그루 줄기에 여러개 수북하게 핀다.

 

● 쑥부쟁이 잎이 좁고갈라지지 않는다가장자리에 톱니가 굵다줄기가 옆으로 뻗기 때문에 대부분 땅에 누워서 자라고줄기는 녹색 바탕에 자줏빛을 띤다.

 

구절초 잎이 3-5갈래로 갈라진다여름에는 줄기가 5마디이고음력 9월 9일 이후에는 9마디여서 구절초라고 부른다.


개미취 잎은 약간 넓고갈라지지 않는다가장자리에 톱니가 아주 가늘다줄기는 얕은 홈이 있고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