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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복령에서 4가지 항암 물질 발견

마도러스 2018. 11. 15. 00:53


버섯 복령에서 4가지 항암 물질 발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버섯 '복령균핵에서 폐선암 세포 증식을 막는 4가지 항암 물질을 발견하고 약리 효과를 입증했다고 2018년 11월 12일 밝혔다연구를 통해 복형의 균핵으로부터 분리한 4가지 천연 화합물로 폐선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해 암세포 자살을 유도하는 함암 효과를 확인했다.

 

복령의 균핵은 복령이 땅속에서 생장하면서 소나무 뿌리로부터 공급받는 영양 물질을 저장하는 부분이다특히 복령 균핵 성분의 명확한 화합물 구조를 밝히고항암 유전자 p53의 상태와 관계없이 다양한 폐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건강 임산물로 알려진 복령은 국내 한약재 시장 내 상위 10개 품목 중 하나로 국내에서 한해 평균 약 1200t이 소비되며 100억원대 소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복령의 성분이 명확하게 표준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용화되고 있지만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내 복령 산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산림과학원은 복령에서 새롭게 발견된 물질이 산림 바이오 산업의 표준 원료로 이용되도록 재배 표준화와 추출물 분리 표준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산림 소득자원 김세현 연구과장은 산림 생명 산업의 신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산림 버섯의 새로운 기능성 물질을 밝히는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국내산 복령의 표준 재배법 개발로 임업인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분자 생물학 분야 전문 학술지 '(Cells)'의 7권 116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