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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면역 보조제 천연 물질 발견

마도러스 2018. 11. 16. 01:15


암 치료 면역 보조제 천연 물질 발견

 

한국과 중국 공동 연구진이 한약 제조에 널리 쓰이는 천연 약재에서 암 치료 면역보조제 물질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이창환 교수와 진준오 중국 푸단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없애는 면역 보조제 물질을 한약재 지황’(地黃)에서 발견했다고 2017년 06월 15일 밝혔다지황은 해열과 빈혈에 효과가 뛰어난 약재로 생식 기능과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암 면역 보조제는 생물의 면역 반응을 이용해 스스로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돕는 약이다현재 쓰이는 암 면역 보조제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로 만들어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다연구팀은 식물에서 추출하는 천연 물질에 주목했다천연 물질은 생물의 몸속에서도 독성이 낮아 안전한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면역 조절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암 면역 보조제로 쓰기 위한 본격적 연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연구팀은 쥐의 골수와 비장림프샘에서 추출한 수지상 세포에 지황’(地黃)에 들어있는 물질 ‘RGP’를 투여해 세포의 변화를 살폈다수지상 세포는 면역 반응과 관련된 세포 중 하나로 수지상 세포가 외부 물질에 반응을 해야만 면역 물질이 만들어진다연구 결과, ‘지황’(地黃)의 RGP를 투여할 경우수지상 세포가 반응해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암에 걸린 쥐에 투여했을 때도 암 면역 반응이 일어나 암 세포를 제거하면서 다른 부위로 전이도 막았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이창환 교수는 천연 물질을 이용해 암 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면역 보조제를 개발한 것이라며, “암 치료는 물론 암 백신이나 암 전이를 막는 약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 사용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면역 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 암 면역 학회지 2017년 06월 13일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