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할 처방 약?
여름철 날씨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고 일조 시간이 길어 의약품 보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습기나 열, 직사광선에 의해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온도. 습도에 민감한 제품이 있는지 설명서에 기재된 저장 방법을 살펴보고, 냉장 보관해야 하는 제품은 냉장고로 옮겨야 한다. 실온 보관 제품이더라도 실온에 방치하면, 약효 성분이 변질되어 약효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실온 보관 한 경우, 약효 성분이 변질되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우선, 온도에 가장 민감한 의약품은 어린이가 복용하는 항생제 시럽제이다. 어린이는 알약을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건조 분말 형태로 항생제가 제작된다. 건조 분말은 수분을 제거하고 가루로 만들어 놓은 것을 말한다. 항생제 처방을 받으면, 약국에서 처방량 만큼 조제해서 시럽으로 만들어 준다. 항생제 성분 중에는 흡습성이 강한 것이 많다. 항생제 시럽을 만들어 실온에 방치하면, 색깔이 변색되고 약효가 떨어진다.
흡습성이 강한 항생제 시럽 성분으로는 오구멘틴(Amoxicillin. Clavulanate), 아목시실린(Amoxicillin) 등이 있다. 오구멘틴(Amoxicillin. Clavulanate) 시럽, 크라목스(Amoxicillin. Clavulanate) 시럽, 아모크라(Amoxicillin. Clavulanate) 시럽, 아목클란(Amoxicillin. Clavulanate) 시럽 등의 제품이 있다. 처방전에 적힌 시럽 성분명을 확인하고 이 중 하나라면 냉장 보관해야 한다.
★ 오구멘틴(Amoxicillin. Clavulanate), 아목시실린(Amoxicillin) 등은 시럽 조제 후, 7일 동안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냉장 보관하지 않으면, 3일까지는 괜찮지만, 여름철 날씨에는 복용하지 않고 다시 처방받는 것이 좋다. ★ 세파클러(Cefaclor. 2세대), 세프포독심(cefpodoxime. 3세대), 세프프로질(Cefprozil. 3세대) 등은 시럽 조제 후, 14일 동안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처방받은 날짜를 적어두고, 기간이 지난 약은 폐기해야 한다. 냉장 보관했더라도 약물 색상이 변했다면,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
액상 형태의 해열제를 낮은 온도에 장기간 오래 보관하면, 약 성분과 물이 분리되고 성분이 뒤엉켜 약효를 제대로 내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가끔, 아주 드물게 실온 보관해야 하는 항생제도 있는데, 냉장 보관하면, 맛이 쓰게 변하기도 한다.
바르는 연고는 일반적으로 개봉 후 6개월 이내 사용하고, 안약은 개봉 후 1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자주 사용하다 보면 오염되기 쉬우므로 깨끗한 손으로 다루고 서늘한 곳에 둬야 한다. 무보존제 1회용 의약품은 반드시 1회만 사용한 뒤, 남은 약은 버려야 한다. 알약이 들어 있는 병은 햇빛을 받으면,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생겨 변질될 수 있어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고, 좌약은 1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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