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소아청년)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할 처방 약?

마도러스 2018. 7. 28. 00:43


■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할 처방 약?

 

여름철 날씨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고 일조 시간이 길어 의약품 보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습기나 열직사광선에 의해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온도습도에 민감한 제품이 있는지 설명서에 기재된 저장 방법을 살펴보고냉장 보관해야 하는 제품은 냉장고로 옮겨야 한다실온 보관 제품이더라도 실온에 방치하면약효 성분이 변질되어 약효가 떨어진다그러므로실온 보관 한 경우약효 성분이 변질되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우선온도에 가장 민감한 의약품은 어린이가 복용하는 항생제 시럽제이다어린이는 알약을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건조 분말 형태로 항생제가 제작된다건조 분말은 수분을 제거하고 가루로 만들어 놓은 것을 말한다항생제 처방을 받으면약국에서 처방량 만큼 조제해서 시럽으로 만들어 준다항생제 성분 중에는 흡습성이 강한 것이 많다항생제 시럽을 만들어 실온에 방치하면색깔이 변색되고 약효가 떨어진다.

 

흡습성이 강한 항생제 시럽 성분으로는 오구멘틴(Amoxicillin. Clavulanate), 아목시실린(Amoxicillin) 등이 있다오구멘틴(Amoxicillin. Clavulanate) 시럽크라목스(Amoxicillin. Clavulanate) 시럽아모크라(Amoxicillin. Clavulanate) 시럽아목클란(Amoxicillin. Clavulanate) 시럽 등의 제품이 있다처방전에 적힌 시럽 성분명을 확인하고 이 중 하나라면 냉장 보관해야 한다.

 

★ 오구멘틴(Amoxicillin. Clavulanate), 아목시실린(Amoxicillin) 등은 시럽 조제 후7일 동안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냉장 보관하지 않으면, 3일까지는 괜찮지만여름철 날씨에는 복용하지 않고 다시 처방받는 것이 좋다★ 세파클러(Cefaclor. 2세대), 세프포독심(cefpodoxime. 3세대), 세프프로질(Cefprozil. 3세대) 등은 시럽 조제 후14일 동안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처방받은 날짜를 적어두고기간이 지난 약은 폐기해야 한다냉장 보관했더라도 약물 색상이 변했다면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

 

액상 형태의 해열제를 낮은 온도에 장기간 오래 보관하면약 성분과 물이 분리되고 성분이 뒤엉켜 약효를 제대로 내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가끔아주 드물게 실온 보관해야 하는 항생제도 있는데냉장 보관하면맛이 쓰게 변하기도 한다.

 

바르는 연고는 일반적으로 개봉 후 6개월 이내 사용하고안약은 개봉 후 1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자주 사용하다 보면 오염되기 쉬우므로 깨끗한 손으로 다루고 서늘한 곳에 둬야 한다무보존제 1회용 의약품은 반드시 1회만 사용한 뒤남은 약은 버려야 한다알약이 들어 있는 병은 햇빛을 받으면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생겨 변질될 수 있어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고좌약은 1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