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 바지락. 홍합, 패류 독소 조심!
식품 의약품 안전처는 2018년 03월 15일 부산 감천, 거제 능포 해역에서 채취한 홍합. 굴. 바지락. 멍게 등의 패류 섭취 주의보를 발령했다. 온화한 봄 날씨로 인해 남해안 홍합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마비성 패류 독소가 한 달 이르게 검출됐다. 식약처가 홍합. 굴. 바지락. 멍게 등을 검사한 결과, 부산 감천, 거제 능포 해역의 자연산 홍합에서 마비성 패류 독소가 2.39-2.62㎎/㎏ (기준치 0.8㎎/㎏) 검출됐다. 국립 수산 과학원이 일주일에 한두 차례씩 철저히 조사하고 있지만, 어장마다 일일이 조사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된 일부 패류에 독소가 발견될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최근 기온과 수온이 상승하면서 마비성 패류 독소 검출 시기가 예년 보다 한 달가량 빨라졌다. 패류 독소는 매년 03월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해수 온도가 15-17도일 때 최고치로 발생하다가 06월 중순에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연적으로 소멸한다. 패류 독소(Shellfish poisoning)는 조개류에 축적돼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을 말한다. 마비성. 설사성. 기억 상실성. 신경성 패류 독소 등으로 나뉘며 우리 해역에서는 마비성 패류 독소가 대부분이다.
패류 독소를 섭취하면, 주로 입 주변 마비 및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근육 마비, 호흡 곤란 증세로 악화해 사망할 수도 있다. 패류를 냉동. 냉장하거나 가열. 조리해도 패류 독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특히, 패류 채취 금지 해역에서 임의로 캐서 섭취해서는 안 된다. 03월 - 06월에 패류에서 독소가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이유는 패류가 섭취하는 알렉산드리움(Alexandrium)이라는 독소를 함유하고 있는 플랑크톤(plankton)이 수온이 올라가는 이 시기에 증식하기 때문이다.
패류 독소(Shellfish poisoning)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의 체내 축적된 독이다. 여과 섭식을 하는 패류에서 주로 독이 검출 되며, 사람이 섭취시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에서는 독성이 있는 플랑크톤은 수온의 상승 시작하는 03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서, 해수 온도가 15-17℃ 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06월 중순경부터는 자연 소멸된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패류 독소는 주로 03월 - 06월 사이에 경남, 부산, 울산 등의 연안에서 주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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