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섭리

고통과 시련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

마도러스 2018. 2. 6. 04:08


■ 고통과 시련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

두 사람에게 똑같은 씨앗이 한톨씩 주어졌고, 두 사람은 각자 그 씨앗을 심었습니다. 한 사람은 바람이 없고 햇볕이 잘 드는 자신의 정원에 심었고, 다른 한 사람은 거친 바람이 불어 닥치는 야산에 그 씨앗을 심었습니다.

자신의 정원에 씨앗을 심은 사람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 때면 나무가 흔들리지 않게 담장에 묶어두고, 비가 많이 오면 그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위에 천막을 쳐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야산에 그 씨앗을 심은 사람은 아무리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도 나무가 그것을 피할 수 있게 해주지 않았고, 한번씩 산에 올라갈 때면 그 나무를 쓰다듬어주며, '잘 자라다오, 나무야'라고 속삭여, 자신이 그 나무를 늘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만 일깨웠습니다.

20년이 지난 후에 정원에 있는 나무는 꽃을 피우기는 했지만, 지극히 작고 병약해 졌으며, 산에서 자란 나무는 이웃 나무들 중에서 가장 크고 푸른 빛을 띤 튼튼한 나무로 자라나 있었습니다. "시련과 혼란, 아픔과 갈등 없이 좋은 성과를 바라지 마십시요!"

산에서 자란 나무는 비바람과 폭풍우라는 시련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이한 대가로, 그렇게 웅장한 모습으로 산을 빛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픔과 실패 없이 거둔 성공은 손안에 쥔 모래처럼 허무하게 사라져가는 것입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모든 시련에 감사하십시요. 그것이야말로 그대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행복의 씨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