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섭리

속절없이 넘어지는 것이 인생이다.

마도러스 2015. 9. 14. 09:01


속절없이 넘어지는 것이 인생이다.

 

번 넘어졌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많이 넘어지는 사람만이 쉽게 일어나는 법을 배우는 법입니다. 살다 보면 지금 보다 더 많이 넘어질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축 처진 어깨로 앉아 있지 마세요.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 거라고 포기하지도 마세요.

 

당신은 놀라운 사실을 기억하십니까? 어린 시절 아장아장 걸음마를 배울 때, 당신은 수도 없이 넘어졌습니다. 무릎이 다 깨지고, 이마를 땅에 박아 생채기가 나도 다시 일어났습니다.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하루 종일 반복해도 결코 지치지 않았습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나요? 한 발, 두 발, 세 발 걷게 되었죠! 아장 아장, 뒤뚱뒤뚱 걸어갔습니다. 어차피 당신은 또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지금의 당신은 옛날의 당신 보다 지혜가 더 많으니까요.

 

옛사람이 이르기를 인생은 어려운 일과 좋은 일을 꼬아놓은 새끼 줄 같다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나쁜 일도 그리고 철저히 좋은 일도 없습니다. 사람은 나쁜 상황에서는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게 되고, 좋은 상황에서는 교만한 마음을 가지기 쉽습니다. 인생의 길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따르게 됩니다. 올라가기만 하는 일도 없고, 내려가기만 하는 길도 없습니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동안 사람은 갈고 닦이고 연마됩니다. 인간은 비탄 속에서 인생의 깊이를 알게 되고, 곤경에 처했을 때 비로소 세상의 참맛을 알게 됩니다.

 

순탄한 일생은 재앙입니다. 물질적인 어려움과 정신적인 고난은 모두 앞으로의 인생을 더 성숙시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고난이 있을 때마다 그것이 참된 인간이 되어 가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영웅이 되는 첫길은 고난을 기회로 해석하는데서 출발합니다. 모든 순간 순간들은 지나가도록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나간 모든 것들은 서서히 추억 속으로 저장되기 마련입니다. 어차피 잊혀질 모든 일들을 너무 연연하거나 힘들어 할 필요는 없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도 게임을 하듯이 즐기면 됩니다. 연(鳶)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이 거세게 불 때에 가장 높이 날 수 있습니다.


고통을 주는 것은 신(神)이 인간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자연 상태에서 사는 금붕어는 1만 여개의 알을 낳고, 어항 속에 사는 금붕어는 3-4천개의 알밖에 낳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바로 어항이 고통이라는 자연 법칙의 진리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화는 추운 고통을 겪은 다음에 향기를 발하는 법입니다. 딱지가 벗겨져야 새살이 돋게 됩니다. 조개는 살 속에 모래알이 박힌 고통을 이겨내고서야 드디어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어냅니다. 아픈 만큼 성숙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