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방과)

대추 및 대추차의 효능과 효과

마도러스 2016. 10. 18. 13:50


■ 대추 및 대추차의 효능과 효과

옛날, 한 농부가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가 바둑을 두고 있는 신선들을 만났다. 그때, 신선들이 농부에게 작은 과일 몇개를 줬는데, 그것을 먹은 농부가 바둑 구경을 하다가 마을로 돌아갔더니, 어느새 200년의 세월이 흘러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때, 농부가 먹은 과일이 바로 ‘대추’라고 전해진다. 한방에서 일찍이 “대추는 오장을 보호하고, 12경맥을 돕는다. 폐와 기관지를 도와 기침을 멎게 하고, 건조한 목을 풀어준다. 소화 흡수 능력을 키우고, 변비를 없앤다. 심장 기능을 돕고, 혈액이 잘 돌도록 하며, 신경을 안정시킨다” 라고 하였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대추가 ‘위장을 편안하게 해 주고, 오래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며, 늙지 않는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대추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신비로운 식품이며, 한방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한약재이다. 특히, 손발이 찬 사람은 하루에 5알 정도씩 먹으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서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한약방에서 보약을 지을 때에 생강과 대추를 사용하는데, 생강은 발산하는 성질이 있고, 대추는 수렴하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생강은 아침에 좋고, 대추는 밤에 좋다. 원래, 정력(精力)을 보충하려면 수렴하는 기운을 가진 식품을 먹어야 한다. 예로부터 대추를 푹 다려서 먹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정력(精力)의 정(精)자에는 미(米)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수렴(收斂) 응축의 의미가 있다. 대추는 각종 정기(精氣)가 응축된 식품이다.

대추의 과육에는 주로 당분이 들어 있으며, c-AMP. c-GMP. 플라보노이드(flavonoid). 베타 카로틴(β-Carotene). 탄닌(tannin). 사포닌(saponin). 루틴(rutin). 세로토닌(serotonin). 오메가6(리놀레산 linoleic acid). 지지핀산(Zizyphic acid). 다당류(Polysaccharide). 점액질. 펙틴(Pectin). 비타민 P. 비타민 C. 비타민 A. 엽산. 트리테르펜산(triterpene acid). 능금산(malic acid). 주석산(tartaric acid). 36종의 무기 원소 등이 들어 있다. 씨(seed)에는 베툴린산(Betulinic acid). 베투릭산(betulic acid) 등이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대추를 강장. 건위. 진정. 자양. 이뇨. 복통. 불면증 치료의 약재로 사용한다. 혈압 강하제 역할을 하여 고혈압을 예방한다. 대추를 제대로 먹으려면, 대추를 끓는 물에 다려서 먹든지 혹은 대추씨(seed)까지 까서 먹는 것이 좋다. 제사(祭祀)를 올릴 때, 제사상에 첫 번째로 올리는 과일이 바로 대추이다. 대추는 한 나무에 열매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열린다. 그리고 꽃 하나가 피면, 반드시 열매 하나를 맺고서야 떨어진다. 그래서, 자손 번창을 상징하고, 그것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 대추의 과육(果肉)과 관련된 주요 효능

1. 항알러지(Anti-Allergy) 작용 : 대추는 고리형 아데노신 일인산 c-AMP (Cyclic Adenosine MonoPhosphate)가 일반 식물 보다 1,000배 이상 다량 함유되어 있다. c-AMP는 항알러지(Anti-Allergy) 작용을 한다. 또한, c-AMP는 면역 체계의 초기 분화 단계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고, 면역 체계 조절에 관여하며, 세포의 분화를 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 때문에 세포내의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c-AMP는 각종 세포의 신진 대사. 단백질 합성. 분비. 흡수. 운동. 혈소판 응집. 심장의 맥박. 뇌의 기능. 조직 형성. 조직 분화. 항암 작용에 관여하는 성분이다. 또한, 대추의 Ethyl-d-furan glycosidase derivatives는 세로토닌과 히스타민에 대항하여 알러지를 잘 억제해 준다.

2. 비염(鼻炎) 개선 : 호흡기 질환에 좋은 대추는 비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대추를 달여서 꾸준히 복용하면, 코의 점막을 강하게 만들어 준다. 비염 증상이 있으면, 말린 대추를 끓는 물에 푹 달여서 하루 3회 먹으면 좋다. 대추 껍질 아래에 많은 탄닌(tannin) 성분은 강력한 수렴 작용이 있어서 지혈 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점막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며, 설사를 완화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탄닌(tannin)은 또한 혈압을 내리고, 박테리아나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도 있으며, 소염 작용이 있어서 습진, 두드러기 등에 도움을 준다. 진통 및 항암 작용도 있다.

3. 심신(心身)의 안정 : 대추에는 폴리사카라이드(다당류 Polysaccharide)가 함유 되어 있는데, 진정 효과의 기능이 있다. 또한, 대추에는 유당(젖당 lactose), 자당(설탕 sucrose), 엿당(맥아당 maltose) 등과 같은 단당류도 많은데, 이것들 역시 긴장을 풀어주며, 흥분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대추를 섭취하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스트레스 및 불면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추는 신경을 누그러뜨리는 신경 안정 작용이 있기 때문에 예민하거나 성격이 급한 사람은 물론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노이로제. 불면증. 불안. 히스테리 같은 여러 증상을 가라앉히고 참기 힘든 위경련을 낫게 할 정도의 진정 작용을 한다. 여성의 히스테리 증세에도 대추를 즐겨 사용한다. 대추가 부작용 없는 ‘천연 신경 안정제’로 불리는 이유이다.

4. 위장(胃腸) 보호 : 대추는 위장에 좋기 때문에 예로부터 '대추를 자주 먹으면 배가 아프지 않고 신선이 된다.'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올 정도이다. 비장과 위장이 허약해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설사 같은 소화기 계통의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5.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개선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장이 민감해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복통이나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우리나라 성인 중에서 10-15%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대추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은 장 속에 있는 독을 제거하고 장에 가스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 주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개선해 준다.

6. 변비 개선 : 대추는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대추는 완화의 목적으로 모든 약에 배합해 강장제로 쓰고, 신체 허약, 지사제 등으로도 사용한다. 비위(脾胃)가 차서 발생하는 설사와 복통, 신경 예민, 마른 기침, 빈혈, 입안이 마르는데 등에 사용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피부색이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져 장수한다.

7. 혈액 순환 촉진 : 대추를 먹으면, 몸이 훈훈해진다. 혈액 순환에 좋기 때문에 수족 냉증 치료에 많이 사용한다. 특히, 루틴(rutin)은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준다. 부인과 질환이나 냉증이 있는 여성에게 좋다. 사포닌(saponin)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동맥 경화, 고혈압. 뇌혈관 질환. 만성 피로 등을 예방해 준다. 대추에 풍부한 비타민 P는 모세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고, 고혈압과 동맥 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8. 간 기능 및 면역 개선 : 대추는 간 기능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에 간염이나 간경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담즙 분비량 또한 늘어난다. 대추에 들어있는 다당류(Polysaccharide)는 T림프구를 많이 만들어 지게 하고, 백혈구 생성에 용이하게 하며, 근육량을 높여 주기 때문에 체질을 바꾸는데 효과를 발휘 한다.

9. 이뇨(利尿) 작용 : 대추는 신장을 튼튼하게 해 주고, 대추 특유의 이뇨 작용이 있다. 각종 노폐물을 잘 배출해 주기 때문에 피부에 좋고,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노폐물 배출로 인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10. 방광 기능 개선 : 방광염으로 인해서 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오줌 소태가 발생할 때 혹은 출산 후 방광의 기능이 시원치 않을 때에 물 1ℓ에 대추 5~6알을 넣어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으면 좋다.

11. 정력(精力) 보강 : 땀이나 식은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사람의 경우, '정기(精氣)가 약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대추는 소실된 정기(精氣)을 보충하고, 정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12. 해독(解毒) 작용 : 각종 독을 제거하는 작용과 다른 약초의 독을 중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한약을 달일 때, 생강과 함께 몇개를 넣으면 다른 약초의 강렬한 성질을 중화시켜 준다.

13. 피부 건강 개선 : 대추는 피부 건강과 연관이 깊은 모세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 특히, 비타민이 오렌지 보다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포도의 31배, 사과의 15배 함유되어 있다. 대추는 c-AMP가 일반 식물 보다 1000배 이상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세포 대사를 촉진하고, 멜라닌이 피부에 쌓이지 않게 하여 피부 미백을 도와준다.

14. 강장(剛腸) 작용 : 대추는 남성들에게 힘을 불끈 나게 한다. 그래서, 정력(精力)을 보충을 위해 예로부터 즐겨 먹는 식품이 바로 대추이다.

15. 감기의 예방 : 대추는 기침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함유 되어 있고, 폐와 기관기의 기능을 개선시킨다. 몸이 붓고 아픈 목의 통증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어 목감기에 특히 좋다. 생강과 함께 먹으면 특히 궁합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 주기 때문에 한기로 인한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16. 갱년기의 골다공증. 빈혈 예방 : 갱년기에 골다공증 및 빈혈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대추는 칼슘과 철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드시기에 매우 이상적인 식품이다.

17. 활성화 산소 제거 : 활성 산소는 노화 및 각종 성인병의 원인 중 하나이다. 대추에는 이런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베타 카로틴(β-Carotene)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18. 식욕(食慾) 증진 : 대추는 내장 기능을 향상시켜 주고, 떨어진 식욕을 증진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19. 탈모 예방 및 전립선 건강 : 대추는 탈모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대추는 남성 탈모의 원인인 호르몬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추는 남자의 전립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 대추의 씨(seed)과 관련된 주요 효능

20. 불면증 완화 : 대추씨에는 신경을 이완시켜서 잠이 잘 오게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대추를 씨가 있는 채로 삶아서 먹으면 불면증에 좋다.

21. 소염 작용 및 성인병 예방 : 대추에 함유된 베툴린산(Betulinic acid)이라는 성분은 소염 효과가 있으며, 관절염. 류머티즘. 피부염. 구내염 등의 염증성 질환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베툴린산(betulinic acid)은 사포닌 성분의 하나인데, 소염 작용. 항암 작용. 항AIDS. 진정 작용. 진경 작용 그리고 노화 억제 기능이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켜서 당뇨병을 예방한다.

22. 생명 연장 효과 : 대추에 함유된 베툴린산(betulinic acid)은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초파리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노화를 늦춘다는 사실이 2011년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그래서, 제약 및 식품. 화장품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어 상품화되고 있다.

23. 경련 및 발작의 완화 : 대추는 신경 완화 작용이 있다. 대추에 포함된 베툴린산(betulinic acid)은 진정 작용과 경련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24. 항암(抗癌) 효과 : 대추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과 흡착하여 인체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암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대추에 함유된 베툴린산(betulinic acid)은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사이토킨(cytokine) 패밀리(bcl-xL, bcl-2, cyclin D1, and survivin)의 발현을 억제하였으며, 종양 촉진 복합 단백질(PARP)을 제거하는 카스파제-3를 활성화시켜서 항암 작용을 한다. 그리고, 종양 촉진 유전자(NF-kB)의 활성 억제, 혈관 신생 인자(VEGF) 활성 억제 작용으로 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차단한다. 또한, 베툴린산(betulinic acid)은 티로신(tyrosine) 인산화 효소 패밀리(Src kinase, JAK1, JAK2)의 활성을 억제해서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대추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은 항암 효과에 유명한 성분이며, 베타 카로틴(β-Carotene)은 체내의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해주어 암 예방과 함께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 대추차를 만드는 방법 : 물 2L에 대추 10-15알 정도를 잘라 넣고, 끓여 드시면 온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대추 500g을 물 2리터에 넣고 진하게 다려서 각종 요리에 넣어 드시면 아주 좋다.

● 대추 : 단맛이 강하므로 당뇨를 앓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점액질이 풍부해서 가래가 많거나 비만인 사람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삼계탕(蔘鷄湯) 속에 포함된 대추는 버려야 하나? 아니다. 그 반대이다. 여름철 삼복(三伏) 더위에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많이 먹는다. 그리고, 삼계탕(蔘鷄湯)의 재료에는 반드시 인삼과 함께 대추가 포함된다. 그런데, 그동안 잘못 알려진 의학 상식 때문에 대추를 버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이유는 대추가 삼계탕 국물의 나쁜 독을 모두 흡수해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버려야 한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삼계탕에 포함된 대추는 버리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왜냐면, 대추를 먹어야 정력(精力)이 보충되기 때문이다. 삼계탕의 재료인 닭은 양(陽)의 소산물이고, 인삼 또한 양(陽)의 소산물이다. 음양(陰陽)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음(陰)의 소산물인 대추를 넣은 것이다. [글 작성: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최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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