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키우려면 식후 1.5-2시간후 운동
살을 빼려는 사람은 공복 또는 식전 운동이 좋다. LG 스포츠 과 학정보 센터 성기홍 소장은 “우리 몸은 글리코겐-단백질-지방 순으로 에너지원을 끄집어 쓰는데, 아침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전날의 잉여 에너지를 먼저 태우므로 지방 축적을 막아줄 뿐 아니라, 잉여 에너지가 고갈된 뒤엔 축적돼 있는 나머지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므로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식전에 운동을 하면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해져서 식욕을 잘 못 느끼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식전 운동으로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같은 약한 강도의 운동이 좋다. 공복 상태에서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인체는 지방이 채 연소되기도 전에 간이나 근육에 저장돼 있는 글리코겐을 빼어내서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방 연소량은 작아지고, 너무 힘들어서 운동을 오래 지속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공복감도 심해져 밥을 더 많이 먹게 되어 오히려 지방 축적이 많아질 수 있다.
따라서, 웨이트 트레이닝 같이 강도 높은 운동은 식후에 하는 것이 좋다. 한국 체육 과학 연구원 송주호 교수는 “식후에는 허기를 느끼지 않으므로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치지 않고, 더 오래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강북 삼성 병원 비만 클리닉 박용우 교수는 “그러나 식사 후 곧바로 운동을 하면, 소화 기관으로 가야 할 혈액이 근육에 몰려 소화 기능에 장애가 오므로 식후 1시간 반-2시간 뒤쯤 운동하는 것이 좋다”며, “운동 후 배가 고플 때는 열량이 높은 음식 보다 간과 근육에 손실된 당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 과일이나 과일 주스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건강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탄한 복근(腹筋) 만들기 운동 (0) | 2016.08.11 |
---|---|
근욕을 크게 증강시키는 방법 (0) | 2016.07.11 |
암 예방하려면 주 2회 역기를 들어라. (0) | 2016.07.11 |
왜 사람은 늙을까? 운동. 비타민 (0) | 2016.07.11 |
강도 높은 운동해야 뼈(骨) 튼튼 (0) | 2016.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