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하려면 주 2회 역기를 들어라.

암 예방하려면 주 2회 역기를 들어라.   

스웨덴 칼로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은 저명 학술지 '암 역학과 생체지표' 2009.06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근육 강화가 암 세포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009.05.24일 보도했다.

연구소는 1980~2003년까지 23년 동안 20~82세 남성 지원자 8677명의 라이프 스타일과 몸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했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 근육의 힘을 키운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30~40% 정도 암에 걸릴 확률이 적었다고 한다.

이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알맞은 식단을 짜는 것 만큼, 꾸준히 근육의 힘을 유지하는 것도 암 예방에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조깅이나 자전거 운동 같은 유산소 운동이 암을 막는 데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무산소 운동의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지 않았다. 연구소는 남성들이 일주일에 2번 정도 상체와 하체 골고루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게 좋다고 권유한다.

그러나 영국 최대 암 연구소인 '캔서 리서치 UK'는 이 논문에 대해 "보디 빌더가 될 필요는 없다"며"근력 운동이 이로울 수도 있으나 유산소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