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바늘 없이 채혈하는 자동 채혈기 개발

마도러스 2015. 12. 8. 09:25


바늘 없이 채혈하는 자동 채혈기 개발

 

세계 최대의 인터넷 회사 구글이 바늘 없이 채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신청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점점 시장이 커지고 있는 성인병 의료 분야로 적극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분석했다. 구글은 본업인 인터넷 검색 서비스 외에도 무인 자동차, 로봇,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을 개발 중이다.

 

구글은 최근 미국 특허 상표청(USPTO)에 '바늘 없는 채혈(Needle-Free Blood Draw)'이라는 제목의 특허 출원 신청서를 냈다. 2015.12.07일에 공개된 신청서 내용을 보면, 이 채혈 장치는 새끼 손가락 크기의 원통 모양으로, 혈액 채취용 미세 입자(micro particle)를 담고 있다. 이 미세 입자를 고압 가스로 피부에 관통시켰다가 이를 다시 빨아들여 모세 혈관 속의 피를 얻는 구조이다. 구글은 "이런 방식으로 바늘 없이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채혈이 가능하다"면서 "(당뇨병 환자의) 혈당(血糖)을 측정하는 데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 신청서에서 채혈 장치와 함께 스마트 워치 모양의 혈액 분석 장치 그림도 실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현재 운동량과 심장 박동수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워치에 혈당 측정과 같은 기능도 더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 환자는 증세가 심하면, 하루에 3-5회씩 혈당을 잰다. 이때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내야 하기 때문에 고통이나 불편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