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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도시 며느리 교육

마도러스 2015. 8. 18. 14:51


싸가지 없는 도시 며느리 교육

 

시골에 아들 한명을 둔 부부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다. 그 농부는 열심히 살면서 자식을 대학을 졸업시켜 도시의 대학생 며느리를 보았다. 그리고, 누구 부럽지 않게 살았다. 그렇게 행복해 보이는 이 집에 고부간의 갈등이 생겼다.

 

시어머니가 보기에 현대식 교육을 받은 며느리 하는 일이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잔소리를 몇번 했다. 현대 교육을 받은 도시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잔소리에 대해 불만이 쌓였다. 그리고, 그냥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반격의 기회를 엿보다가 어느 날 되받아 치기를 하게 되었다.

 

어느 날, 시어머니가 잔소리를 하자 "어머님, 대학도 안 나온 주제에 말도 되지 않은 잔소리는 그만 하세요."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그 말에 주눅이 들어 그 날은 그것으로 일전을 치르고 끝났으나, 그 뒤로는 시어머니가 뭐라 하기만 하면 "대학도 안 나온 주제에 그만 좀 하세요." 라는 말로서 시어머니를 압박하니, 이제 시어머가 며느리에게 구박을 받는 처지가 되었다.

 

이에 시어머니는 너무 억울하고 기가 막혀 남편에게 하소연을 했다. "여보, 영감! 내 말 좀 들어보소! 저 며느리가 나를 대학을 안 나왔다고 너무 타박을 하니, 이거 어디 억울해서 살겠어요." 하며, 하소연을 했다.

 

시아버지가 들으니 며느리가 대학을 나왔다고 시어머니를 구박을 하는 것이 너무나 괘심하여 며칠 뒤, 며느리를 조용히 불러 점잖게 한마디 했다. "아가야, 그 동안 시집살이 하니라고 고생이 많았지? 내가 휴가를 줄 터이니, 친정에 가서 내가 오라고 할 때까지 쉬고 있어라." 시아버지의 휴가 명령에 며느리는 ‘얼씨구나 좋다!’ 라고 하며, 친정으로 갔다.


그런데, 며느리가 친정에서 쉬는데 열흘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도 시아버지의 오라는 전화가 없어 안달이 났다. 조급증을 느낀 며느리가 시댁에 전화를 했다. "아버님, 저는 언제쯤 시댁에 갈 수 있나요?" 시아버지가 하는 말, "너의 시어머니가 대학을 졸업하면, 그때 오도록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