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문(短文)

그 사람에게 지금 잘 해 주세요.

마도러스 2015. 8. 12. 14:05


그 사람에게 지금 잘 해 주세요.

 

농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논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벼가 잘 자라는 것으로 착각(錯覺)한다. 하지만, 논에 항상 물이 차 있으면, 벼가 부실해져서 작은 태풍에도 잘 넘어진다. 그래서, 가끔씩은 물을 빼고 논바닥을 말려야 벼가 튼튼해진다.

 

우리 삶의 그릇에도 물을 채워야 할 때가 있고, 물을 비워야 할 때가 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다. 오늘 무엇을 채우고, 또 무엇을 비워 둬야 할까? 마음에도 저울이 있다. 가끔씩 저울이 가리키는 무게를 체크해 보아야 한다.

 

열정이 무거워져 욕심을 가리키는지? 사랑이 무거워져 집착을 가리키는지? 자신감이 무거워져 자만을 가리키는지? 여유로움이 무거워져 게으름을 가리키는지? 자기 위안이 무거워져 변명을 가리키는지? 슬픔이 무거워져 우울을 가리키는지? 주관이 무거워져 독선을 가리키는지?

 

마음이 조금 무겁다고 느낄 때는 마음의 저울을 한번 쳐다봐야 한다. 마음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세상을 살면서 사랑하는 일이 제일 우선이다. 인생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잠시 소풍 온 사람들이다.


함께 같이 웃고, 함께 같이 슬퍼할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기쁘고 지금 행복한 것이다. 당신 곁에 있는 그 사람에게 지금 잘 해 주세요!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내 곁에 바로 그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