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학.성공비결

중도(中道) 중용(中庸)에 가깝게 말하라

마도러스 2015. 7. 21. 21:25


중도(中道) 중용(中庸)에 가깝게 말하라

 

1825년에 러시아의 니콜라이(Nikolay) 1세가 황제에 즉위했다. 그 즉시 반란이 일어났다. 이 반란을 주도한 자유주의자들은 러시아의 근대화를 요구했다. 니콜라이 1세는 이 반란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그 지도자인 릴레예프(Ryleyev)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처형을 당하는 날 릴레예프는 목에 올가미를 걸고 교수대에 섰다. 발 밑이 꺼지는 것과 동시에 릴레예프(Ryleyev)는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되었다. 그러나, 잠시 후 밧줄이 끊어지면서 그의 몸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릴레예프는 일어서서 군중을 향하여 소리쳤다. “보았는가? 러시아에서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단 말이요. 밧줄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지 않소!” 릴레예프(Ryleyev)의 잘못 뱉은 오만한 말투 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퍼져나갔다. 


즉시 한 신하가 교수형 실패 소식을 황제가 전하고자 겨울 궁전으로 달려갔다. 그 당시에는 그런 사건을 신의 섭리나 하늘의 뜻으로 여겨서 보통 사형을 면해 주었다. 니콜라이 1세는 그 소식에 실망했지만, 전통에 따라서 사면장(赦免狀)에 서명하기로 했다. 이윽고, 니콜라이 1세는 펜을 들었다. 그리고, 신하에게 물었다. “그런 기적이 일어난 다음에 릴레예프(Ryleyev)가 아무 말도 안하던가?” 신하가 대답했다. “폐하, 그는 러시아가 밧줄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니콜라이(Nikolay) 1세가 다시 말했다. “그렇다면 그의 말이 틀리다는 것을 증명해주어야지.” 황제는 사면장을 찢어버렸다. 다음날 릴레예프(Ryleyev)는 다시 교수대에 섰다. 이번에는 밧줄이 끊어지지 않았다.


말을 중도(中道)에 가깝게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이롭다. 말을 골라서 해야 중용(中庸)에 가깝게 된다. 중도(中道)와 중용(中庸)에 가까운 길을 가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그것이 고수(高手)의 경지이다. 일단, 필요한 말보다 더 적게 말하라. 말을 많이 할수록 당신은 천하게 보이고, 책임지지 못할 사람으로 보일 뿐이다. 설사 뻔한 말을 하더라도 뜻이 애매모호하게 말하고 수수께끼처럼 하라. 말수가 적으면 실제보다 더 커 보이고 더 힘이 있어 보인다. 당신이 말을 아끼면, 상대는 불편해 할 것이다. 


인간이란 상대방의 말을 해석을 하고자 하는 기계이다. 따라서 당신이 애매모호하게 말하고 수수께끼처럼 말하면, 상대는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하기 마련이다. 당신이 대답을 짧게 하고 말을 아끼면, 상대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러다가 초조감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먼저 달려들게 된다. 상대는 당신의 침묵을 깨려고 온갖 말을 늘어놓게 되는데,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약점에 대한 귀중한 정보들을 드러내게 된다. 상대는 당신과 헤어지면서 뭔가 빼앗긴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며, 집으로 돌아가면서 당신이 한 말을 곰곰히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상대가 당신의 짧은 말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은 당신의 힘이 커진다는 뜻이다. 말을 삼가는 것은 왕이나 정치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말을 적게 할수록 더 심오하고 신비해 보인다. 말은 일단 나가면 다시 거두어들일 수 없다. 말을 삼가라. 특히 비꼬는 말을 삼가라. 순간적인 만족을 얻을지는 모르지만, 그 보다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