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쬐면, 임신 확률이 높아진다.
자녀 계획을 세운 여성이 평소 햇볕을 자주 쬐면, 임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겐트 대학병원 프랭크 반 드 컬크오브 박사가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 불임 학회(ESHRE) 연례 회의에서 날씨와 임신 확률이 큰 상관 관계가 있다고 발표했다.
반 드 컬크오브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에 걸쳐 벨기에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은 여성 6000명을 대상으로 날씨 환경과 임신 확률에 관한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시험관 시술을 받기 약 한 달 전부터 비가 적고 맑은 날이 많은 경우, 임신하고 출산에 성공할 확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햇볕을 자주 쬔 여성의 경우, 이런 관련성은 현저하게 증가했다. 이런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35%나 임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험관 시술을 받기 한 달 전에 햇볕이 가장 적은 시기에 있던 여성의 경우 성공률은 14%, 기간 내 날씨가 좋아지면 19%로 올랐다.
연구팀은 이런 이유에 대해 체내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D와 멜라토닌이 여성의 생식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체내 비타민 D의 농도가 높아지면, 난자의 성숙이 촉진되고 멜라토닌은 여성의 생식 주기를 조절하는 것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시험관 시술이라는 체외 수정을 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지만, 햇빛을 받는 것은 자연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고 반 드 컬크오브 박사는 말한다. 그는 “햇볕을 쬐는 것은 임신 확률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신문, 입력: 2015.06.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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