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좋은 글

정약용 목민심서(牧民心書) 중에서

마도러스 2014. 3. 11. 14:00


정약용 목민심서(牧民心書) 중에서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다.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다.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다.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신의 배려이다.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다.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하라는 것이다.


바람처럼 다가오는 시간을

선물처럼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 정약용의 ‘목민심서’ 중에서


■ 가끔 힘들면 한숨 한 번 쉬고 하늘을 보세요. 멈추면 보이는 것이 참 많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