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해는 세계 5대 갯벌

한국 서해는 세계 5대 갯벌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2006.11.22일 “서해에는 세계 5대 갯벌이 있다.”면서 “5대 갯벌에는 서해 외에 남미 아마존 하구, 미국 조지아주, 독일.네덜란드 연안, 캐나다 남동부 갯벌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 날 제주대에서 ‘21세기 해양경영전략’이란 주제로 연 특별강연에서 “우리나라는 육지면적의 4.5배에 달하는 해양관할권을 갖고 있고, 3천170개의 도서와 1만1천914㎞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해에는 맑고 푸른 해수욕장이 연이어져 있고 남해에는 리아스식 해안과 다도해가 펼쳐져 있다”면서 “해양생태계 생산력은 연간 100조원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해양에너지, 광물자원도 기술발전 수준에 따라 개발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는 컨테이너 처리량이 세계 5위며 선박량은 세계 8위, 조선산업은 세계 1위, 수산물 생산량은 세게 12위 등으로 세계 10위권의 해양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해양 관련 산업에서 창출되는 연간 부가가치 총액은 지난해 63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총액의 7.8%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향후 갯벌 등 보전가치가 높은 해양생태계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집중관리하는 한편, 갯벌체험행사로 인한 생태계 훼손 방지를 위해 적정인원 등 행사기준을 마련하고 갯벌 휴식년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입력 : 2006.11.2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