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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과 서해안 융기(隆起) 예언

마도러스 2013. 3. 5. 16:24

새만금과 서해안 융기(隆起) 예언

 

전라감사 이서구(李書九) 선생(1754-1825)은 전라도에 40대 초반과 60대 후반에 걸쳐 관찰사로 2번이나 부임했던 인물인데, 오늘날까지도 전라도 여러 지역에는 그가 남긴 전설과 설화들이 회자되어 온다. 조선시대 500년 동안 수많은 전라감사가 다녀갔지만 이서구(李書九)처럼 흥미진진한 예언을 남긴 인물은 없다.

 

전북 전주(全州)에 가면 한벽루(寒碧樓)가 있다. 밑으로는 냇물이 흐르는 층암절벽에 자리 잡은 풍광 좋은 정자(亭子)이다. 어느 날 이서구는 이 한벽루(寒碧樓)에 와서 경치를 감상하다가 "앞으로는 이 한벽루(寒碧樓) 옆으로 불말(火馬)이 지나다닐 것이다"라고 예언하였다. 일제(日帝) 시대 때부터 과연 터널이 뚫리면서 기차(汽車)가 지나 다니게 되었다.

 

그렇다면 전북 군산(群山). 부안(扶安) 지역 새만금 방조제과 관련하여 이서구(李書九)가 남긴 예언은 어떤 것인가? "수저(水低) 30장(丈)이요, 지고(地高) 30장(丈)이 될 것이다"라는 예언이 관련된다. 전북 부안군(扶安郡) 변산(邊山) 앞 바다 쪽의 바닷물이 30장(90m) 밑으로 내려가고, 해저의 땅이 30장(90m) 위로 올라온다는 예언이다. 30장(丈)이면 대략 90m에 해당한다. 바닷물이 90m 내려가고, 땅이 90m 위로 올라오면 어떻게 되는가? 이는 지각 변동(地殼變動)을 의미한다. 서해안 바다가 결국 융기(隆起)하면서 상당 부분이 육지가 된다는 예언이다. 새만금이 조성된 변산 앞바다가 육지가 된다는 예언이다.

 

이 예언에 비추어 볼 것 같으면 서해안의 바다 밑에서는 지금 지각 변동이 진행 중인데, 그 와중에 새만금이라고 하는 간척 사업이 인위적으로 이루어져 그 지각 변동을 부분적으로 앞당긴 셈이 된다. 서해안 융기(隆起)는 옛날부터 여러 이인(異人)들이 쭉 해왔던 말이고, 근래에는 탄허(呑虛) 스님(1913-1983)도 자주 했던 말이다.

 

전(全) 지구적인 지각 변동을 예언한 김일부(金一夫) 선생정역(正易)에는 ‘수석북지(水汐北地) 수조남천(水潮南天)’이라는 대목이 있다. “북쪽 대륙에서 물이 빠지고, 물이 남쪽 하늘로 모여 든다”라는 내용이다. 현재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 이렇게 녹은 물이 어디로 가는가? 이 대목을 근거로 해서 탄허(呑虛) 스님은 1970년대에 “일본(日本)이 가라앉아 침몰(沈沒)하고, 그 대신 한국의 서해안이 융기(隆起)한다”라고 예언을 한 바 있다.

 

“전남 영광군 법성포(法聖浦) 앞 바다에 있는 7개의 섬인 칠산도(七山島)가 육지(陸地)의 산(山)이 된다”라는 예언도 서해안 융기(隆起)와 같은 맥락에 속한다.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있는 2개의 섬인 상왕등도(上王登島)와 하왕등도(下王登島)도 그 지명이 예사롭지 않다. 이 지명에도 역시 미래의 변화에 대한 신탁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왕(王)이 출현한다”라는 뜻과도 같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예언을 하였던 강증산(姜甑山) 선생새만금 방조제와 관련된 예언을 남겼다. ‘군창만리(群倉萬里)’가 바로 그것이다. “군산(群山) 앞쪽으로 창고(倉庫)만리(萬里)나 늘어 선다”라고 해석된다. 새만금 간척으로 인해 군산(群山)과 부안(扶安) 그리고 김제(金堤)가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졌는데, 여기에 엄청난 창고(倉庫)가 들어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반도의 지도를 놓고 보면, 태백 산맥이 척추에, 새만금은 하복부에 해당한다. 복부(腹部)에서 복안(腹案)이 나온다. 앞으로 한국을 먹여 살릴 복안(腹案)새만금에서 나오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조용헌 칼럼, 수저(水低) 30장이요, 지고(地高) 30장이라!](조선일보, 입력: 20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