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칼럼

담뱃값 8천원 이상이면 담배 끊겠다!

마도러스 2012. 11. 19. 17:06

담뱃값 8천원 이상이면 담배 끊겠다!

 

■ 담배값 인상폭 클수록 흡연율 감소에 영향 크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담배를 피기 시작한 이한수씨(34)는 하루에 1-2갑을 피우던 골초였다. 그씨는 "결혼하려면 담배부터 끊으라"는 애인의 성화에 금연을 숱하게 시도했지만 작심삼일에 그쳤고, 자신의 의지 부족만 탓해야 했다. 그런 이씨가 금연에 성공한 것은 호주로의 파견 근무가 계기가 됐다.

 

호주(Australia)에서 담배 1갑은 보통 12달러. 1호주 달러가 원화로 1100원 가량이니까 담배 1갑에 1만3000원이 넘는다. 2500원 정도하는 한국과 비교하면 5배 비싸다. 담배 값이 부담스러워 자연스럽게 멀리하다 보니 저절로 금연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귀국한 이 씨는 다시 담배를 피우고 있다. "한국은 담배 값이 크게 부담이 안 되더라고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새 담배에 손이가고 있습니다."

 

■ 한국, OECD 국가 중 담배 가격이 가장 싸다.

 

우리나라는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국가 중 담배 가격이 2500원으로 가장 싸다. 반면 흡연율은 2009년 기준으로 44.3%로 그리스(4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담배 공화국'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정부도 금연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TV 속 흡연 장면을 없애고 흡연 구역을 대폭 넓히는 등 금연 정책을 확대해 왔다. 2012.09월에는 담뱃갑에 흡연 경고 그림을 넣도록 하고 '마일드' 등 흡연 오도 문구를 금지시키고, 담배 성분을 공개토록 하는 등 국민 건강 증진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정책 카드는 거의 다 꺼냈지만 흡연율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최고의 금연 정책은 바로 담뱃값 인상

 

때문에 '최고의 금연 정책'이라는 담뱃값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방한한 마거릿 챈(Chan·65) 세계 보건 기구(WHO) 사무총장도 "한국은 담뱃값을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데도 OECD 국가 중 담배 값이 매우 낮다. 한국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해 담배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담뱃값을 올리면 흡연율이 줄어들까? 전문가들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담뱃값을 마지막으로 인상했던 지난 2004년 57.8%였던 흡연률은 2005년 52.3%, 2006년 44.1%, 2007년 42.0%로 꾸준히 하락했다. 하지만, 담배값 가격 동결이 장기화되면서 흡연율은 2008년 47.7%로 다시 상승했고, 이후 40%의 벽을 좀처럼 허물지 못하고 있다.

 

담배값 인상이 금연에 미치는 영향은 해외에서도 입증됐다. 미국 '청소년 금연 캠페인' 조사에 따르면, 담배 가격을 10% 올릴 때마다 성인 흡연율은 5%, 청소년 흡연율은 7% 감소했다. 프랑스 정부는 1993년부터 2005년 사이 매년 5%씩 담배 가격을 올렸고, 이 동안 남성과 여성 흡연자가 각각 6.5%, 5.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담배값 8천원 이상이면, 담배를 끊어버리겠다.

 

한국 보건 사회 연구원은 현재 담배 값이 유지될 경우, 2020년 성인 남성 흡연율이 40.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담배 가격을 1000원 인상하면 2020년 성인 남성 흡연율은 38.8%로 감소하고 2000원 인상하면 37.3%, 6000원 인상하면 34.2%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광고 규제 등 강력한 비가격 정책을 가격 인상과 병행하면 국민 건강 증진 종합 계획(HP 2020)상 성인 남성 흡연율 목표인 29%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흡연자들도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담배 가격이 8000원 이상으로 오르면 담배를 끊겠다는 흡연자가 2명 중 1명에 이른다. 보건 복지부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과반수에 이르는 49.3%가 '담뱃값 인상하면 흡연율 감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금연에 가장 적당 하다고 응답한 담뱃값은 현 소비자 가격(2,500원)보다 5,555.6원 비싼 8,055.6원으로 응답했다.

 

■ 흡연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액이 무려 9조원 육박

 

국립 암(癌) 센터 서홍관 암 관리 사업 본부장은 "외국의 경우 담배 가격이 1만 원 이상인 국가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너무 낮다"며 "구매력 기준으로 보면 8000원선으로 올려야 금연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뱃값을 인상하여 흡연율이 떨어질 경우 국민 건강 증진 뿐 아니라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흡연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치러야 할 직간접적 경제 비용이 9조원(보건 복지부 추산)에 달하는데, 금연이 확산되면 이 같은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

 

한국 지방세 연구원 김필헌 연구 위원은 "담배에 붙는 세금을 1갑당 1,150-1,330원 인상해 2500원 하는 담배 가격을 3800-4000원으로 올리면 지방 세수가 1조 원 정도 증가하여나 지방 재정 확충에 도움이 되고, 흡연율 하락 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담배 소비가 줄어들더라도 가격 인상이 이를 상쇄시킨다는 분석이다. (머니투데이, 입력: 2012.11.18)

 

 

금연 성공률 높이는 금연 보조제

 

   스크랩 : http://blog.daum.net/dosu92

 

전자 담배 (니코틴 함유)는 해롭다. 하지만, 전자 금연 보조제 (니코틴 없음)는 비교적 안전하다.

 

담배(cigarette)니트로소아민(nitrosoamine). 타르(tar)를 포함한 81종 이상의 발암 물질이 들어있다. 흡연(吸煙)을 할 경우에 기관지에 축적되는 폴로늄(Po-210)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X선에 비해 세포나 DNA를 파괴하는 정도가 20배에 달한다. 또한, 흡연(吸煙)은 2011년 03월 일본 원전 사고로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유입된 방사성 요오드의 최대치 보다 700배나 높다.

 

담배(cigarette)폐암. 구강암. 인후암. 방광암. 췌장암 등 각종 암(癌)과 만성 폐 질환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 경화증을 약화시키며, 소화기 궤양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중추 신경계의 연수를 마비시키며, 심할 경우에는 호흡 마비를 일으킨다.

 

심장에는 빈맥(頻脈)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에는 심장 마비를 가져온다. 급성 중독 증세로는 두통. 오심. 구토. 설사. 식은땀 등이 발생하고, 중증으로는 시력 장애. 순환 부전을 일으키고, 고용량에서는 혼수. 경련. 섬망(譫妄). 심장 마비를 가져온다.

 

니코틴(nicotine)은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성 물질로 일단 담배를 30-40분에 한 대씩 피워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담배 속에 있는 니코틴 때문이다. 교감 신경을 흥분시키고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분비하여 말초 혈관을 수축시킨다. 결국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고혈압(高血壓)을 유발한다.

 

■ 2012년 한국 식약청 승인 받은 전자 금연 보조제 상품들

 

닥터 스틱 (현대 약품) : 전자 금연 보조제, 식약청 승인. 천연 펄프 필터 사용

→ (대용량) 카트리지 11개 (담배 55갑분) 69,520원 (인터넷 판매)

제로스 에어 (제로스 인터내셔널) : 전자 금연 보조제, 식약청 승인. FDA 승인

→ (잔량 확인) 카트리지 10개 98,000원 (인터넷 판매)

라스트 스틱 (삼신 홈 닥터) : 전자 금연 보조제, 식약청 승인, 품질 인증(ISO 9001) 획득

→ (연무량 풍부) 카트리지 10개 79,000원 (인터넷 판매)

니코 그린 (DH 생명과학) : 전자 금연 보조제, 식약청 승인, 카트리지 10개 95,000원 (인터넷 판매)

애니 스틱 (세영) : 전자 금연 보조제, 식약청 승인, 카트리지 10개 134,000원 (인터넷 판매)

 

전자 담배와 전자 금연 보조제의 차이점

 

1) 전자 담배 : 니코틴 함유. 기획 재정부 관리 대상 (담배 사업법), 금연 장소 소지 불가능.

2) 전자 금연 보조제 : 니코틴 없다. 식약청의 의약외 품목 관리 대상 (약사법). 금연 장소 소지(可)

→ 금연을 위해 금연 보조제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은 건강을 해치는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 담배’와 식약청에서 정식 허가 받은 니코틴이 없는 ‘전자 금연 보조제’를 잘 구분하여 구매해야 한다.

 

전자 담배니코틴이 들어 있어 기획 재정부가 '담배 사업법'으로 관리하고 있는 담배류에 포함된다. 하지만, 전자 금연 보조제니코틴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한국 식약청이 의약외 품목으로 승인하고 관리하고 있다.

 

한편, ‘전자 담배’는 기준 미달이어서 2010.11월 무더기로 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유통되고 있는 것들은 2011년 식약청에서 다시 엄밀하게 검사하여 허가 받은 ‘전자 금연 보조제’들이다.

 

닥터 스틱 (현대 약품), 라스트 스틱 (삼신 홈 닥터), 제로스 에어 (제로스 인터내셔널), 애니 스틱 (세영), 니코 그린(디에이치 생명과학) 등 12종이 한국 식약청 허가를 받아 유통되고 있다.